지난해 윗집의 가벼운 핸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강행을 예고하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방법이 이것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18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오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제 그만하고 출마를 포기하라는 말씀도 많이 들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 젊은 사람이 자리 욕심 부린다는 말도 듣고 싶지 않다”면서도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서 논의해 달라. 불허한다면 어떤 사유로 불허하는 것인지 공식기록을 남겨 달라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다양한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더 잘 챙기고, 닥쳐올 위기를 더 잘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청년과 서민, 중산층의 고통에 귀를 닫으면서 세 번의 선거에서 연달아 지고 말았다”면서 “그런데도 우리 민주당은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당을 망친 강성 팬덤과 작별할 준비도 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오는 17일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명(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속속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권은 전당대회에서 본격적으로 '친명과 비명(비 이재명계)’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했다. 마음의 정리는 됐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제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의 묵언수행을 깼다.민주당 개혁의 방향과 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노사 간에 불거진 폭행 논란이 고소전으로 이어졌다.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노사관계가 파국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말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 소속 관계자에 대해 폭력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대전공장 내에서 벌어진 공장 설비 가동 중단 및 폭행 사건에 따른 조치다. 한국타이어 사측은 노조 조합원들이 강제로 공장 설비 가동을 멈춘 뒤 사측 관계자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원 워크숍 전체 토론에서 팬덤 정치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부분의 의원들 사이에서 강성지지층의 욕설이나 폭언 등에 대한 문제 인식 공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23일 약 146명의 의원들이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가지고 종합토론을 나눴다. 신현영 의원에 따르면, 비공개 토론에서 초선모임인 더민초의 오기형 의원, 재선모임의 정춘숙 의원, 더좋은미래(더미래)의 송갑성 의원 등이 각 모임에서 나눈 지난 대선과 지선에 대한 평가를 전달했다.이
지프의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컴패스가 외모와 편의사양을 개선한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시 돌아왔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프 뉴 컴패스를 통해 지프의 소비자층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국내 출시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돼 지프 중형 SUV 체로키와 겹쳐버리면서 ‘팀킬’의 우려가 제기된다.스텔란티스 코리아는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지프 뉴 컴패스’의 국내 출시행사를 개최했다.뉴 컴패스는 지난 2018년 국내에 소개된 2세대 컴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노사관계가 우려했던 대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사 사이에 폭력 논란이 불거지는 등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사측은 최근 노조 조합원들이 공장 설비 가동을 중지시키고 사측 관계자들을 집단폭행했다며, 경찰 수사 의뢰 및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사측 관계자들이 노조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이
‘성희롱성 발언’으로 당원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정에 불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문제로 당내 구성원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왈가왈부 분란을 다시 시작하는 모습은 국민이 볼 때 바람직하게 비춰지지 않을 거란 점에서 자제를 촉구한다”고 지적했다.우 비대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문제로 당에 다시 또 새로운 논쟁이 시작되고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강욱 의원의 징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소회가 있지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짤짤이 논란’의 최강욱 의원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입을 연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의원은 21일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최 의원이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어 제 밤늦게 속보를 통해서만 봤다”며 “윤리위 안에서 무엇을 갖고 그렇게 판단을 내렸는지, ‘ㄷ’이었는지 ‘ㅈ’었는지가 가장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는 부분인데 저는 접근 권한도 없고 판단할 위치에 있지도 않아서 지금으로서는 윤리위 결정이 그렇구나 상황을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성 단어를 써 논란이 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민주당 윤리심판원(원장 박혁 변호사)은 20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 결과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최 의원의 징계안은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징계 심의에 들어간 지 5시간여 만인 9시 40분께 결과가 나왔다.윤리심판위원인 김회재 의원은 결정에 대해 “법사위 줌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강성지지층을 두고 “민주당의 팬덤층이 과거 태극기 부대가 된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진 교수는 13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수박’은 레드 컴플렉스 시절 ‘저 놈은 겉은 퍼렇고 속은 빨갱이’라고 해서 (사회주의자를) 공격하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거꾸로 됐다”며 “’겉으로 보면 우리 편 민주당인데 까보니까 내부의 적이네’ ‘얘네는 솎아야 되고 색출해야 되고 배제시켜야 한다’는 멘탈리티가 전체주의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집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내 계파 분열을 막기 위해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며 특단의 조치를 들고나왔다.우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 분열적 언어를 엄격하게 금지하겠다. 심지어 공당의 대표라는 분에게 ‘수박’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모멸”이라며 “조심들 하셔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선거에) 진 정당이 겸허한 것이 아닌 남 탓하고, 상대 계파의 책임만 강조하는 방식으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당내 제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치매’ 대자보를 붙여 논란이 일었던 이재명 의원의 열성 지지자가 꽃다발을 들고가 홍 의원에게 사과를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홍 의원은 9일 본인의 SNS를 통해 “지역사무실 입구에 모욕적인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던 분께서 어제 꽃다발을 들고 사과하러 오셨다. 사과를 받아들이며 다시는 그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홍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가 지역사무실 입구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홍영표 의원님이 말하는 거 보고 있으니 치매가 아닌지 걱정되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장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입차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독일차 브랜드 5개사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75%에 육박한다.독일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브랜드가 시장의 25%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셈이다. 적지 않은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1% 미만 수준에 불과한 ‘비주류’로 밀려난 상황이라 반등이 절실해 보인다.특히 비주류 수입차 브랜드 중에는 한때 연간 판매 1만대 이상을 연이어 기록하던 곳
더불어민주당의 ‘헤이트 스피치(증오·혐오발언)’를 규제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과연 민주당이 헤이트 스피치를 금지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헤이트스피치 금지를 위한 집시법 개정안을 경쟁적으로 발의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심한 욕설과 혐오를 조장하는 시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헤이트 스피치의 원조는 다름 아닌 민주당 강성지지층”이라며 이같은 법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이은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가운데, 이재명 의원의 책임론 공방으로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를 의식한 친문계(친 문재인)와 친명계(친 이재명)의 계파 갈등으로 야당 분열 우려까지 사고 있다.신현영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을 추대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의 주류 ’86 그룹’의 맏형격 정치인으로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신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이 정해질 때가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역할을 맡기로 했다.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민주당 비대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주신 2,974분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과를 두고 민주당 내부의 혼선이 이어지자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꼬았다.김 위원장은 25일 충남 천안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 때문에 사과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사과할 일 없으니 내부 총질하지 말라는 지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전날(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녹록지 않은 상황에 반전을 꾀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