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루사 복합제 제품 1종의 안전성·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품의 유용성이 불인정돼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사의 이의신청 및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다.식약처는 의약품 재평가 결과 우루사 복합제 중 ‘우루사에프연질캡슐’이 기존에 허가된 효능·효과가 불인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재평가 대상 관련 이의신청을 받을 계획이다.대웅제약 우루사는 1961년 출시돼 그간 피로회복제 개념으로 판매됐다. 주성분은 우루소데옥시콜산(UDCA)다. 전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화장품과 약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뜨고 있다. 치료효과를 더한 화장품 사업은 신약개발보다 실패 가능성이 낮고 투자비용이 적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다수의 제약사가 속속 뛰어들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유한양행은 1일 뷰티·헬스 전문 자회사 ‘유한필리아’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사내 미래전략실 내 뷰티 신사업팀이 독립한 것이다.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민감한 산업 특성상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 사업 추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유한필리아는 우선 유한양행에 필요한 뷰티 제품을 공급하고 점진적으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근당이 올해 1분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8,319억원을 기록한 종근당이 올해는 ‘1조 클럽’ 진입이 가능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종근당은 1분기 매출 2.096억9,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올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어 영업이익 167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14억3.500만원을 올렸다.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103%, 105.6% 성장한 규모다. 수익성 면에서 탄탄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작년 매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치매약 ‘글리아티린’을 두고 벌어졌던 복잡한 수싸움에도 끝이 보인다. 뺏고 빼앗겼던 대웅제약의 고군분투가 결국 최종 스코어 ‘0’을 기록할 전망이다. 판권 상실 후 지위 회복을 위해 소송전을 불사했으나, 오히려 당국은 관련법을 촘촘히 개정하는 방향으로 대웅의 요구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판권따라 대조약 지위도 ‘왔다 갔다’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을 둘러싼 신경전이 보건당국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대웅제약에 소송이 걸렸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 빠르게 관련 고시를 변경해서다. 품목이 삭제된 의약품은 대조약에 선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 판권 회수의 쓴맛을 봤던 대웅제약이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수 년 간 동고동락해오던 대형 간판상품이 사라진 빈자리를 복제약으로 채우고 있다.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도 출시를 검토하며 오리지널 상품과의 한판승을 예고했다.◇ 판권 회수 ‘공백’ 복제약으로 ‘만회’대웅제약의 2016년은 그야말로 허탈했다. ‘캐시카우’를 담당하던 6개 대형 도입품목의 판권이 일제히 경쟁사인 종근당으로 넘어갔다. ‘글리아티린’ ‘자누비아’ ‘바이토린’ ‘아토젯’ 등 연간 매출액 합산 2,000억원이 넘는 굵직한 수입약을 놓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치동 비타민’으로 알려진 대웅제약 ‘임팩타민 프리미엄정’이 ‘15일 판매정지’ 처분을 앞두고 있다. TV광고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우루사’ 버금가는 매출을 기록하는 제품인만큼, 관련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 ‘임팩타민 프리미엄정’에 ‘판매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처분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을 어긴 혐의다.식약처에 따르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보톡스 명가’ 메디톡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 대웅제약과 휴젤을 겨냥한 TV광고가 약사법 위반 혐의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작년 10월 촉발된 보톡스 균주 출처 격론이 해를 넘긴 가운데, 미국 시장 진출도 별다른 성과가 없어 메디톡스가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분석이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쟁사 비방 광고를 한 메디톡스에 억대 과징금을 처분했다. 메디톡스의 광고가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판매 및 광고를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메디톡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품개발에 성공한 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년째 지키고 있다.23일 메디톡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6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 늘어난 752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592억원으로 40% 크게 성장했다.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톡신 제제와 필러 제품의 본격적인 시너지로 인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일회용 점안제 재사용 논란을 촉발했던 ‘리캡(Re-Cap, 뚜껑을 다시 닫는)용기’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용기 규제를 놓고 벌어졌던 보건당국과 제약사간의 신경전이 제약사의 승리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1회용’ 병용기재를 의무화하는 등 안전사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점안제 안전사용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일회용 점안제의 안전사용을 위해 ▲제품명에 ‘1회용’ 병용기재 의무화 ▲일회용 점안제에 휴대용 보관용기 동봉 금지 ▲소비자 안전사용을 위한 교육·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이 ‘관피아’ 논란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제약사를 관리·감독하던 보건복지부 고위 관료를 그룹 자회사 대표이사로 채용해서다. 대웅바이오 신임 대표이사로 오른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대관 분야 인사를 영입해 최근 메디톡스와의 균주 분쟁에 우위를 점하려 한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퇴사 ‘4개월’ 만에 제약사 대표… 위원회도 ‘찬반 팽팽’지난 6일 대웅제약은 그룹 계열사 대웅바이오 대표이사에 양병국 씨를 선임했다. 양병국 신임 대표이사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이 ‘윤리경영’ 수호를 위한 채찍을 들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이하 CP) 위반자 13명에 징계조치를 내린 것이다. 작년 제약업계를 뒤흔든 ‘리베이트’ 주홍글씨를 지우기 위한 자정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31일 대웅제약은 2016년 CP위반자 13명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고 공시했다. 최근 인사위원회에서 감봉 6개월 5명, 감봉 3개월 3명, 견책 3명, 경고 2명 등을 결정했다. 경미한 사안의 위반자 15명에 대해서는 재발 시 인사위원회 회부에 대해 구두경고 조치했다.지난해 주요 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메디톡스가 21일 MBC 무한도전 방송 전 프라임 시간대에 TV광고를 내보냈다. 지난해부터 타사와 신경전을 벌여온 보톡스 균 출처와 관련해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균주 논란에 끝장을 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최근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공개하면 됩니다!’란 제목의 15초짜리 광고를 MBC 등 공중파 채널을 통해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에는 메디톡스 광고 모델 이서진과 말이 등장한다. ‘진짜는 말이 필요없다’는 단순한 문구가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이 광고의 배경에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 효자상품 ‘우루사’의 재평가 결과 발표가 결국 해를 넘겼다. 당초 2016년 말 공개 예정이던 평가 결과는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다. 앞서 우루사의 ‘피로회복’ 효능 범위를 두고 학계 의견이 분분했던 만큼, 효능 재평가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약처 “시간이 없어서”… 올해 마무리 ‘목표’대웅제약 ‘우루사’의 효능 재평가 결과가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루사를 ‘2016년 의약품 재평가’ 대상에 포함됐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식약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에 가장 분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임상시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외국계 제약사의 대형품목 판권을 경쟁사에 뺏긴 후 새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은 16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국내 10대 제약사가 진행한 총 임상건수 68건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계별로 ▲임상1상 11건 ▲임상2상 2건 ▲임상3상 3건을 진행 중이다.2015년 7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임상시험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약사들의 잇따른 의악품 온라인몰 시장 진출에 일동제약이 가세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에 이어 업계 4번째다.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던 중간 유통마진을 아낄 수 있어 제약업계의 온라인몰 진출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10일 일동제약은 자회사 일동e커머스를 신설해 온라인 의약품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일동e커머스는 일동제약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해 12월 설립등기를 마쳤다.사업형태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유통이다. 일동제약 온라인몰 ‘일동샵’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의 성장판이 닫히고 있다. 회사의 핵심 직원들이 회사를 등지는 등 ‘인력누수’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외국계 제약사의 대형품목 판권도 경쟁사에 뺐겼다. 사실상 수익을 내는 품목이 ‘우루사’ 등 일부 효자상품에 한정된 가운데 ‘1조 클럽’의 꿈도 신기루로 전락할 모양새다.◇ 외산약 판권 뺐기고… “수익원이 없다”대웅제약의 다사다난한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취임 2년을 갓 넘어선 오너2세 윤재승 회장에게는 본격 경영능력 시험대로 여겨졌던 한 해다. 윤 회장이 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3분기 의약품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원했다.21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국내 75개 상장제약사의 3분기 R&D 투자액이 1조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8.9%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32% 늘었다.국내 81개 상장제약사 중 이번 통계치에는 일양약품, 휴온스, 에스티팜, 테고사이언스, 디에이치피코리아, 메지온 등 6개사는 제외됐다. 결산월에 변동이 있었거나, 잠정실적만 공개하는 등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유한양행이 매출 ‘1조 클럽’ 등극을 점치는 가운데 수익성 약화에 울상이다. 이정희 대표가 힘을 실었던 ‘신약 개발’은 임상단계에서 두 번이나 쓴 맛을 봤다. 캐시카우를 담당하는 수입약도 계약만료 위기에 처했다. 업계 매출액 1위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가려진 유한양행의 왕좌가 불안하게만 보인다.◇ 신약 개발 중단 “공든 탑이 무너졌다”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586억원을 달성했다. 누적매출은 9643억원이다. 작년 동기에 비해 17.5% 오른 규모로, 이 추세라면 연내 매출액은 1조원 돌파도 가능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 3분기 제약업계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등 상위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였다.15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제약사의 3분기 누적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동제약, 일양약품, 휴온스 등 상위 3개사를 제외한 78개 제약사의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10조 9011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4.9% 증가한 99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순이익은 76.6% 증가한 1조2987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이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 국가에 고지혈증 치료제를 독점 판매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3일 대웅제약은 스위스 제약사 애보트와 ‘대웅피타바스타틴칼슘정’을 판매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일은 2일부터 향후 10년이다. 기술료 포함 총 계약금액은 6376만 달러, 한화 약 728억원이다.이번 계약 체결로 대웅제약은 제품공급, 파트너사인 애보트는 제품 현지 판매를 맡는다. 대웅제약에는 기술료 152만5000달러, 마일스톤은 판매량 기준 1억정마다 100만달러가 누적 지급된다.대웅제약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