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보톨리늄톡신 ‘나보타’와 관련, 하루 만에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나보타의 제조시설은 허가한 반면, 미국 제품 판매 허가는 보류해서다.지난 16일 대웅제약은 미국 FDA로부터 나보타 제조시설에 대해 승인을 명시한 실태조사보고서(EIR)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조처 승인은 미국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절차다.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FDA는 2017년 5월 나보타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Biologics License Applicatio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의 법정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두 회사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재판이 종결되는 대로 한쪽은 경제적으로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제기한 대웅제약과의 소송이 종결되자 두 회사가 각각 자사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보톡스 균주 밝혀라” vs “밀반입 경위 먼저”양사의 갈등은 2016년 말 메디톡스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균주를 대웅 측이 도용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최신 임상 결과를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와 중남미피부과학회에서 발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대웅제약은 4월26일부터 5월1일까지 진행된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와 보톡스를 비교해 유럽 및 캐나다에서 진행한 3상 임상 EVB-003의 결과와 미국에서 진행한 장기 안전성 임상 EVB-004의 결과를 발표했다.EVB-003 임상결과는 유럽 임상연구자 퍼 헤덴 박사가, EVB-004 임상결과는 미국 임상연구자 폴 로렌스박사가 구두발표 세션에 참가해 발표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16년 전문의약품 생산액 10위 제약사 중 ‘얀센백신’이 1위를 차지했다. 녹십자는 상위 10개 중 무려 5개 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일반의약품은 상위 10위권에 동화약품과 일동제약, 동국제약이 각각 2개씩 품목을 보유,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발간한 ‘2017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품목별 상위 10위 제약사는 ▲얀센백신(퀸박셈주) ▲한독(플라빅스정75mg) ▲녹십자(알부민주20%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과 GSK가 각각 국내제약과 외국계제약 부분에서 ‘2018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004년부터 매년 기업의 총체적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인증제도다.국내 제약사에서는 유한양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한미약품은 올해 3위로, 지난해 3위였던 녹십자는 2위로 올랐다. 이어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다국적 제약사는 1위인 GSK 다음으로 2위 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베트남제약협회가 지난 3~4일 베트남에서 교류·협력 프로그램 가동을 합의했다. 또한 국내 제약기업의 현지 지사장들과 함께 베트남 주재 식약관과 코트라 부관장, 하노이 약대 부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베트남 하오니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약품 허가·등록 및 품질관리제도 상호이해 ▲보험약가제도와 유통시스템 소개 ▲산학 협력사례 공유 및 협력분야 도출 ▲합작투자 ▲기술제휴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방문단에는 허경화 부회장과 장우순 상무 등 협회 관계자들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10개사의 R&D 투자비용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셀트리온의 R&D 비용이 2,270억원으로, 업계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의 23.92%에 해당한다.5일 제약·바이오 업체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10개사의 R&D 투자비용은 총 1조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했다.특히 셀트리온은 금액과 매출액 대비 비중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6년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셀트리온은 2016년에 매출의 39.47%인 2,647억원을 R&D에 투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승인 건수가 65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고, 특히 다국가 3상과 면역항암제 승인이 30% 이상 증가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전체 제약사 중 1위를, 국내 제약사 중에는 한미약품이 최다 승인을 기록했다.◇ “항암치료에서 면역치료로 전환 추세”전 세계 임상시험은 2015년 1만847건에서 2016년 8,090건, 2017년 7,865건으로 매년 줄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시설과 인력 등 인프라를 갖추면서 경쟁력을 키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동제약은 유산균정장제 ‘비오비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 등재와 제조시설에 대한 FDA 승인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국내에서 제조되는 일반의약품이 FDA 승인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다른 일반의약품의 심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일동제약에 따르면 FDA는 안성공장의 비오비타 생산라인에 대해 현장 실사를 실시, 최근 ‘적격 승인’을 통보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앞서 취득한 할랄(halal) 인증과 함께 이번 FDA 적격 승인으로 비오비타의 품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헬스케어의 매각일자가 오는 4월 6일로 확정됐다. 27일 제약업계 및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CJ는 매각일자를 합의하고 인수합병을 실시한다.CJ헬스케어의 경영진 임기는 3년, 직원은 5년의 고용이 보장되며 사명 역시 향후 2년 간 유지된다.지난 2월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가로 1조3,000억원을 제시하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한국콜마와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인수적격후보자 4곳이 모두 참여했다. 이 중 한국콜마를 제외한 3곳은 모두 사모펀드들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이 12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특히 40대 전문경영인을 내세우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웅제약은 지난 23일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윤재춘(59) 사장과 전승호(43) 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윤재승-이종욱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재춘-전승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윤재승 회장은 향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주요 투자 관련 의사결정과 인재 육성 등을 지원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06년부터 12년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아 온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16일부터 ‘슈퍼주총 데이’를 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유한양행을 비롯한 한미약품, 광동제약, 종근당,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부광약품 등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회한다.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제약사의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의 주요 제약사들의 임기 만료 대표이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재선임이 확실시해졌었다. 오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이 12년 만에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면서 12년간 유지해온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이종욱 부회장의 자리는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이어 받는다. 대웅제약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윤 전 사장과 전 본부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할 방침이다.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이종욱 부회장은 앞으로 대웅제약의 고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대웅제약은 향후 국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의 일반의약품 매출액 1위는 일동제약의 활성비타민 ‘아로나민’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아로나민은 2년 연속 일반의약품 부분 매출 1위에 올랐다.1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의약품 시장 기준 6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아로나민이 매출 7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780~800억원대로 정했다.일동제약은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과 합리적인 가격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약개발은 최소 5,000개~1만개의 후보물질 중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중 250여개 물질이 세포ㆍ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고, 또다시 10개 미만의 물질을 선별해 사람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최종 1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된다.이 과정은 통상 10~15년이 걸린다. 개발 비용 또한 3조원에 이르는데, 전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단계가 ‘초기 연구단계’다.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약업계 전문경영인 20명이 대부분 재선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별 공시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물러나는 전문경영인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과 박전교 삼천당제약 사장, 박수준 영진약품 사장 등 3명이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의 연임 여부는 업계에서도 큰 관심이었다. 이 부회장은 2006년 대표이사 취임 후 지금까지 최고경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영입되기 전인 2005년 대웅제약 매출은 2,80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901억원까지 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의 항궤양제 신약 ‘DWP14012’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대웅제약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으로부터 임상시험(2,3상) 진입을 위한 비임상·임상시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DWP14012’는 위산분비 억제제인 양성자 펌프억제제(PPI)를 대체할 차세대 항궤양제로,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APA, P-CAB)다.대웅제약은 ‘DWP14012’의 임상 1상에서 PPI 계열 치료제 대비 신속하고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 제13대 이사장으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가 취임했다.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3회 정기총회를 열고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비상 회무체제를 이끌 지도부들의 선임절차를 완료했다. 또 2018년 7대 핵심과제 및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과 함께 총 93억304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의결했다.이정희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제약산업은 120년이라는 기간 동안 국민 건강의 파수꾼이라는 자부심으로 달려왔다”며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제약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제약사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 광동제약이 될 전망이다. 광동제약은 아직 실적 발표 전이지만 3분까지 누적매출액이 8,634억원으로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2014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C녹십자도 전년 대비 7.5% 증가한 1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제일제당이 자회사인 CJ헬스케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가 선정됐다.CJ제일제당은 2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CJ헬스케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인수가는 기대가였던 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각 대상은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헬스케어 지분 100%다.앞서 지난 12일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한국콜마와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인수적격후보자 4곳이 모두 참여했다. 이 중 한국콜마를 제외한 3곳은 모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