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셀트리온이 연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제약시장은 세계 2위 규모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연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날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설립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는 이스라엘, 호주, 독일,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미국(30개 주) 등 29개국이다. 나아가 올해만 해도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이달 1일부터 처방이 시작됐다. 의료용 대마를 처음으로 합법화한 국가는 1992년 이스라엘이다. 이어 1996년 미국 켈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의료 곳곳에서 합법화가 추진됐다.그러나 한국은 1976년 대마 관리법 제정에 이어 2000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거치며 대마는 향정신성의약품과 함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1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제임스 P. 앨리슨 미국 텍사스주립대 면역학과 교수와 일본 교토대 의대 혼조 다스쿠 교수를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두 과학자는 면역세포가 암을 공격할 수 있는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을 발견하고, 그 원리를 새로운 암 치료법에 적용했다는 평가다. 면역항암제는 향후 암 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재 10여개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조만간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어디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장혁이 올해 또 한 번 안방극장에 돌아와 시청자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전작과 확연히 달라진 연기톤으로 컴백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 ‘역시 장혁’이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활약이다.현실감 있는 아빠로 돌아온 장혁이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배드파파’를 통해서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는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장혁은 몰락한 가장이자, 과거 최고의 파이터였던 현직 경찰 ‘유지철’ 역을 맡았다.‘배드파파’는 첫 회부터 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묻지마 공시’에 제동을 걸었다.금감원은 올해 3분기부터 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자위험 요소 공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상장사들이 신약 개발과 투자 실패 위험성을 사업보고서에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모범사례를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해당 기업들이 신약 개발 내용은 ‘연구개발 활동’ 부문에, 라이선스 계약은 ‘경영상의 주요 계약’ 부문에 집중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유의사항에는 신약개발의 성공확률, 핵심 연구인력의 중요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국제약이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세포치료제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지난 30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세포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시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비임상/임상/임허가/판매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시설 공유하고, 동국제약은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협약으로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하고 있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집합체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제약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덴티스와 구강 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덴티스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치과 전문의 및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동아제약의 구강 관리 제품들을 소개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동아제약은 잇몸가그린 검가드 등 구강 관리 제품을 덴티스에 공급한다. 덴티스는 전국의 치과를 대상으로 동아제약의 제품 판매 및 치과 내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잇몸가그린 검가드는 2016년 동아제약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동제약은 ‘RNA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회사 ‘올릭스’와 황반변성에 대한 신개념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RNA간섭(RNA interference)이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mRNA(messenger RNA)를 선택적으로 절단해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활용해 신체현상을 조절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올릭스의 설명이다.일동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릭스가 보유한 ‘자가전달 비대칭 소간섭RNA(small interf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S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4% 증가한 1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9% 증가한 1,356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연구개발비(R&D)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비가 임상개발 단계에 맞춰 감소했으나 연간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사측은 예상했다.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동아ST는 “매출 증가와 기술수출 계약금 등 수수료 수입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 1월 당뇨병성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최근 질 높은 휴식과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한 필수 가전으로 안마의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 효능을 입증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안마의자 이용과 휴식, 수면, 인지력 등 사이 상관관계 입증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기술 및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헬스케어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는 안마의자 효능의 과학적, 의학적 입증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한 핵심조직으로 2016년 3월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메디컬R&D센터를 설립했다. 메디컬R&D센터는 안마의자 효능 입증은 물론 연구 성과를 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오는 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8’(이하 KPAC)을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KPAC 행사는 매년 국내 제약기업 CEO들과 글로벌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부문 임원이 참석, 비즈니스 파트너링 장이다. 올해는 국내외 제약기업 전문가를 비롯해 바이오 벤처기업, 정부기관, 연구기관, 투자은행, 경영 컨설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국내·외 제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종근당의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가 일본 수출계약을 맺었다.16일 종근당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제약회사의 일본법인에 ‘CKD-11101’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과 계약금은 양사간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이번 계약으로 일본법인은 CKD-11101 일본 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행과 제품 허가를 받고 일본에서 독점 판매하게 된다. 종근당은 일본법인에 CKD-11101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제품 출시 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과 신테카바이오가 유전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양해각서를 지난 9일 체결했다.10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두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한 항암 활성 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환자 유전체 분석을 통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회사인 신테카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반응성 예측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약물 반응성에 관여하는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는 설명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동제약은 망막질환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IDB0062’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일동제약에 따르면 IDB0062는 기존의 망막질환의 주된 요인인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억제해 시력손상 등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 ‘라니비주맙(제품명 루센티스)’를 개량한 바이오베터다. 라니비주맙의 단백질 유전자를 변형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아주대학교가 보유한 ‘조직 침투성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내성 문제도 개선하도록 개발 중이다.이와 관련해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주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승인 건수가 65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고, 특히 다국가 3상과 면역항암제 승인이 30% 이상 증가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전체 제약사 중 1위를, 국내 제약사 중에는 한미약품이 최다 승인을 기록했다.◇ “항암치료에서 면역치료로 전환 추세”전 세계 임상시험은 2015년 1만847건에서 2016년 8,090건, 2017년 7,865건으로 매년 줄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시설과 인력 등 인프라를 갖추면서 경쟁력을 키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JW홀딩스가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췌장암 진단키트 상용화에 나선다.JW홀딩스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기술이전 계약을 연세대학교와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JW홀딩스는 백융기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 교수팀이 개발한 ‘췌장암 진단 원천 기술’을 확보,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 등을 연세대학교와 추진한다.췌장암은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만 매년 5,000명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대규모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잭팟’을 터뜨렸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은 8건으로, 규모로는 비공개 금액을 제외하고도 12억3,400만 달러(약 1조3,100억원)에 달한다.실적이 공개된 기술수출 중 계약규모가 가장 큰 건은 ‘제넥신’이 개발 중인 면역치료제 ‘하이루킨’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바이오기업 아이맙 바이오파마(I-Mab)에 수출된 하이루킨은 몸속에 존재하는 인터루킨-7의 효능과 안정성을 강화시킨 신약이다. 면역세포인 T세포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약개발은 최소 5,000개~1만개의 후보물질 중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중 250여개 물질이 세포ㆍ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고, 또다시 10개 미만의 물질을 선별해 사람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최종 1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된다.이 과정은 통상 10~15년이 걸린다. 개발 비용 또한 3조원에 이르는데, 전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단계가 ‘초기 연구단계’다.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의 신규 법인 ‘명문바이오’가 출범한다.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명문제약은 오는 5월 1일 바이오사업부문 분리를 통해 치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문기업 ‘명문 바이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사업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도 확립할 방침이다. 신규법인은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다.신규법인은 분할대상 사업부문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업원의 고용 및 법률관계(퇴직금, 대여금 등 포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제약업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제약협회가 한국을 겨냥해 무역제재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제약협회는 한국이 ‘스페셜301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 자국 신약에 대한 국내 약가인상을 위한 노림수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부 “한국, 스페셜301조 위반?... 사실관계 따져야”미국 최대 제약단체인 ‘PhRMA’(미국 제약협회)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