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미국에서 ‘펙사펙’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2일 9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하락한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주가가 폭락세를 보인 것은 악재성 소식 때문이다. 신라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와 항암바이러스물질 ‘펙사벡’의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결과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2일 밝혔다. 무용성 평가는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제재 시장을 개척해온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자사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멸균공정 누락 의혹에 이어, 최근에는 불법 유통 논란까지 추가 제기됐다. ◇ 흔들리는 보톡스 시장 1인자메디톡스는 국내 보톡스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메디톡신’ 제품의 제조사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발매한 국내 최초 보톡스 제품이다. 미생물학자이던 정현호 대표는 2000년 메디톡스를 설립한 후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JW홀딩스가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 받았다.JW홀딩스는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JW홀딩스는 2017년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기존에도 있었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케이주’ 성분 논란과 관련, 기존의 입장을 스스로 뒤집었다. 인보사의 세포 성분이 허가 당시와 다르다는 사실을 최근이 아닌 2년 전에 인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당시 실무자만 이 사실을 인지하고, 윗선 보고는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안을 심각하다고 판단, 미국 현지실사를 나설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가 ‘제2의 황우석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식약처 허가 전 성분 인지코오롱생명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면역항암제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2일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체결된 계약은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이이노베이션의 첫 번째 CDO 계약 이후 체결된 두 번째 계약이다.이번 CDO 계약은 앞서 합의한 5개의 멀티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에 따라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의 CD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단백질 신약의 콤보 플랫폼
독감치료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독감약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독감주사를 맞은 중학생이 하루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주사제는 타미플루와 같은 계열인 ‘페라미플루’로, 현재 GC녹십자가 제조·판매하고 있다. 아직 사망한 중학생의 사인이 명확히 밝히지지는 않았지만, 독감치료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처방 늘고 있는 페라미플루, 올 초 품귀현상도전북 전주시에서 한 여중생이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를 접종한 지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문제 가능성이 보고된 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늑장조치로 72건이나 추가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가 인보사의 세포 변경 가능성을 보고받은 날부터 제조·판매 중지 요청이 이뤄진 날까지 총 72건이 처방됐다.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인보사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중 ‘주성분 세포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3월 22일 식약처에 중간보고를 했다. 같은 달 29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해 시판 허가 당시부터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료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인보사 게이트’로 규정하며, 의약품 개발 당시부터 부정행위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약처, 불허 두 달 만에 갑자기 인보사 허가”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5일 ‘인보사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시험 결과에 대한 안내’를 끝으로 인보사 사태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 공고문을 통해 “STR 시험을 통해 인보사케이주의 2액인
한독이 의료기기 제조회사 인바디와 지난 25일 서울 논현동 인바디 본사에서 자동혈압계 OEM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인바디가 개발한 ‘바로잰 자동 혈압계(HBP170)’와 ‘바로잰 진료용 혈압계(HBP570)’ 2종을 오는 5월에 출시하고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한다.‘바로잰’은 지난해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한독의 혈당측정기 브랜드다. 한독은 앞으로 바로잰을 토탈 만성 질환 케어 솔루션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독은 지난 4월 11일 미코바이오메드와 바로잰 콜레스테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무상의료운동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관련 자료를 허위로 작성했다”면서 “최소한의 세포 검증을 하지 않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만으로 허가를 내준 식약처 또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은 허위신고 및 임상시험, 논문조작에 대해 검찰 수사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성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뒤늦게 당국에 보고, 늑장 대응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통보받은 정보의 신뢰성을 파악한 후 보고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0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인보사의 주성분인 형질전환세포(TC) 제조과정에서 연골세포가 신장세표(293세포)로 바뀐 것과 관련 “약품 개발 및 임상 등을 맡는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2월 말 미국 파트너사인 바이오 릴라이언스로부터 관련 정보를 유선으로 전달받았다”면서 “당시는 시험 과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4,779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 4,324억원보다 10.5% 증가한 액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456억원 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갖추고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복지부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1곳이 지난해 5조2,642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헬스케어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가 ‘메디컬R&D센터’ 전문의를 잇따라 영입하며 연구개발(R&D)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포함한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 범위를 넓히는 한편 궁극적으로 제품이 고객들의 건강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도록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두뇌 피로 회복 솔루션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Highkey)에 버금가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의 숙원으로 꼽히던 이른바 ‘첨단바이오법’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보사’ 판매 중단 위기에도 무리 없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비롯한 132개 안건을 가결, 국회 본회의로 상정했다.이미 해외 주요 선진국은 바이오의약품을 별도 법안으로 관리하고 있는 만큼, 국회 본회의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기대되고 있다.주요 내용은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우선 심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판매 중단과 관련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환자들의 불안감은 물론 과거부터 제기돼왔던 실제 효능 여부도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보사 성분 검증을 거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보사, 성분명 논란 이어 효능 논란까지인보사 유통·판매 중단이 알려진 지난 1일 코오롱생명과학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인보사 판매 중단에 따른 논란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화약품이 ‘까스활명수’ 임산부 부작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동화약품 측은 임산부 부작용은 보고된 바도, 확인된 바도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해당 논란이 동화약품 측이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애초에 동물임상시험 결과를 당국에 보고하고, 사측의 주장 따라 ‘(임신한)인체에는 안전하다’는 점을 적시했다면 부작용 은폐 의혹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다.이외에도 동화약품은 미등록 업자상태에서 화장품을 제조·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까스활명수 논란이 부작용 여부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바이오기업인 신라젠의 주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 신라젠의 신약 개발과 관련한 부정적인 평가 보도가 전해진 여파다. 신라젠은 즉각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13일 10시 2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3% 하락한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신라제는 장중 한 때 8%까지 하락하며 주가가 요동을 친 바 있다. 주가의 변동성 확대에는 신라젠의 신약 개발과 관련한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2일 한 언론매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시린 잇몸질환은 성인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잇몸질환은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분홍색 점막조직인 치은과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치조골, 치아와 잇몸을 연결해주는 조직인 치주인대에 생긴 질병을 통틀어 말하며 치주질환이라고도 한다.2016년 다빈도 질병 현황에 따르면 급성기관지염에 이어 잇몸질환이 2위에 올랐다. 대표 잇몸병인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연간 1,400만 명이 병원을 찾았다. 흔히 잇몸질환은 중·장년층의 병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최근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명태가 계란 이상의 양질의 건강식품이며, 섭취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량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임상 시험을 통해 밝혀졌다.13일 한국원양산업협회(KOFA)에 따르면, 일본 수산주식회사가 2017년 11월에 펴낸 ‘일본의 흰살생선 단백질의 연구 보고’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고서를 보면 일본 교토 부속대학교가 2017년 아미노산학회 보고한 임상시험에서 명태 단백질 성분은 계란 이상 품질로, 대두·우유·밀보다 이용 효율성이 높았다. 이용 효율을 보면 밀은 79, 계란은 100이었으나 명태는 104였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정부의 의지에 따라 향후 매출 1조 글로벌 제약기업 탄생은 물론 고용창출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원희목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국부창출 잠재력이 1,40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대폭발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제약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