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전 타이어 휠 고의 파손으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타이어뱅크가 이번엔 대리점에 대한 갑질 행위 적발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지난 11일 타이어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주에게 전가한 타이어뱅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504개 위탁판매 대리점들과 매월 수수료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자사 소유 타이어의 재고노후화에 따른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의 귀책유무와 무관하게 이월재고차감이란
새벽배송 업체로 유명한 식자재 유통업체 ‘오아시스’가 성남시로부터 구두로 시정 권고를 받았다. 지역 내 오아시스 매장 간판에 ‘생협’ 표기를 중단하라는 것이 골자다. 아이쿱생협을 비롯한 5개 생협은 명칭 사용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오아시스와 우리생협은 생협단체의 주장은 허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생협단체 “조합 외 ‘생협’ 명칭 사용은 불법”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아이쿱생협)을 포함한 5개 생협(두레생협·한국대학생협·한살림·행복중심생협)은 공동성명문을 발표하고 22일 기자회견을 개최했
카카오페이가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면 개편에 돌입했다. 최근 서울시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 위탁판매 사업자에에 선정되면서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여론 수습을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8일 소상공인들의 효율적 매장 운영과 매출 신장을 위해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매출관리 △매장관리 △멤버십 △매출리포트 △결제취소 △직원관리 등 매장 관리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기존 카카오페이 가맹점뿐만 아니라 소상
광동제약은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한 결과 동반협력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로써 광동제약은 2021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소매용’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하게 됐다. 기존 위탁판매 계약 시 두 업체가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을 따로 취급했던 것을 광동제약이 통합 위탁하는 것으로, 관련 매출과 시장 영향력도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광동제약은 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제주도 콩 재배농가의 전문성 제고와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계약을 통해 제주도와 인연을 맺은 계기로 다양한 지역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제주 구좌농협(조합장 윤민),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회장 조영제)와 ‘국산 콩나물 콩 및 녹두 우수품종 개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18년부터 매년 5,000만원씩 총 2억원의 실증실험 비용을 지원했으며, 지역농가가
다시 완연한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적당한 공기와 새파란 하늘이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는 코로나19가 씁쓸하지만, 청명한 가을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저희는 요즘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된 육아, 그리고 생애 처음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이 보통은 아니네요. 다행히 첫째 딸이 동생을 시기 질투하기보단 좋아해주고, 또 둘째는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도 별 탈 없이 건강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늠하기도 힘든 육아비용, 걱정 덜 수 있었던 이유오늘은 저희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회 사무실에서 ‘광동제약과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행사’를 갖고, 1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후원은 제주삼다수 소매용 제품의 도외지역 위탁판매를 맡고 있는 광동제약이 제주도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약 1억원 상당의 성금 및 물품 기부를 지속해오고 있다.행사에 참석한 광동제약 구준모 상무는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서울 가락 농산물시장에서 위탁수수료와 판매 장려금을 담합한 업체들에 100억대 과징금이 부과됐다.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도매시장법인(동화청과‧서울청과‧중앙청과‧한국청과‧대아청과)이 농민 등으로부터 위탁판매 대가로 지급받는 위탁수수료와 중도매인에게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중 담합에 참여하지 않은 대아청과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생수브랜드 1위 ‘삼다수’ 쟁취를 위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 12월을 끝으로 5년간 독점권을 누려온 광동제약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삼다수를 향한 기업들의 본격적인 구애가 시작된 것. 현대판 봉이 김선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다수를 향한 구애… 확대해석 경계하는 농심포문은 농심이 열었다. 생수시장 ‘디펜딩 챔피언’ 농심은 삼다수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최근 농심 신동원 부회장은 한 경제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삼다수는 브랜드 론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처음엔 ‘화제의 당선자’로 불렸다. 그도 그럴 것이 여권 텃밭인 경기도 광주시(갑) 60년 만에 탄생한 야당 의원이었다. 그만큼 힘든 선거였다. 이미 두 번의 패배가 있었지만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헌신한 시간만 10여년이다. 특유의 근면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때문일까. ‘반짝 스타’에 머물지 않았다.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현장을 찾았다. 사드 배치 반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촉구가 단적인 사례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부터 선두에 섰던 그는 “이것저것 눈치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바로 소병훈 더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르의전설2’ IP(지적재산권)을 두고 국내 중견게임사 위메이드와 중국게임사 액토즈소프트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서울지방법원이 위메이드의 가처분 소송에 액토즈소프트의 손을 들어주면서 미르 IP 향방은 안개 속을 걷는 모양새다.앞선 10월 25일 위메이드는 중국 내 샨다와 액토즈의 거짓 홍보행위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액토즈소프트로부터 권한을 받은 자만이 중국 내에서 ’미르의전설2‘ 모바일게임이나 웹 게임을 개발 또는 서비스할 수 있음’과 같은 문구를 배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22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정부와 SK텔레콤, 케이블방송업계가 내놓은 케이블TV 살리기 방안에 KT와 LG유플러스가 딴지를 걸고 나섰다. 실효성이 없는데다가 SK텔레콤의 시장지배적 지위가 확고해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들이 근거로 내민 시장지배력 전이는 이통3사에서 공통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란 점에서, 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KT, LGU+ "동등결합, 실효성 없어"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방송 통신 동등 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안)’에는 고사상태에 빠진 케이블방송업계를 살리는 방안이 담겼다.요지는 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최근 여행사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A씨는 개인 사정으로 구매를 취소했다. 탑승일은 4개월 이상 남아있었으나 항공사는 날짜에 상관없이 취소수수료 10만원을 부과했다. 위약금 징수가 마무리됐다고 생각했지만, 여행사는 취소수수료 3만원을 별도로 요구했다. 총 26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 A씨는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항공권 구매는 크게 항공사를 통한 ‘직접판매’와 여행사를 통한 ‘간접판매’로 나뉜다. 이 중 여행사를 통해 위탁판매되는 ‘간접판매’가 전체 시장의 80~85%를 차지한다. 연간 판매금액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광동제약이 효자상품 삼다수를 다시 품에 안았다. 4년간 독점 판매하던 삼다수 판권을 잃을까 애를 태우던 광동제약이 한숨을 돌렸다.24일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만료 예정이던 광동제약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은 내년 12월 14일로 연장됐다.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정량평가와 최근 공사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진행된 정성평가를 모두 통과했다”며 “조건 충족 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계약사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광동제약과 제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야쿠르트 아줌마. 매일 같이 우리의 ‘유산균’을 챙겨주는 그들이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는 최종 판결을 받았다.‘야쿠르트 아줌마’ A씨가 한국야쿠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2014년 5월이다. 그녀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야쿠르트 아줌마로 일했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면서 퇴직금을 받지 못했고, 이에 2990여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1·2심 모두 패소했다. 그리고 24일 최종판결인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대법원은 A씨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불러왔던 비상장 자회사 ‘싸이버 스카이’의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 위탁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싸이버스카이에 위탁시킬 필요가 전혀 없는데, 175억원이 넘는 일감이 주어졌다”고 지적하자, 김재호 대한항공 경영전략 본부장은 “(싸이버스카이 위탁판매를) 정리하는 방안으로 하겠다”고 밝혔다.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비치되는 잡지 광
상반기 예정됐던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 결합상품 관련 제도 개선안 발표가 늦어지는 가운데 관련업계가 갈등에 휩싸였다.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케이블TV업계가 시장지배력 전이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 방통위는 7월 중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주요쟁점 사항인 시장지배력 전이 규제 부문은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지배력 전이 논란 놓고 SK텔레콤 vs KT·LGU+통신사들 간의 논쟁은 이동통신시장의 지배력이 결합상품 가입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다. 이에 통신업계 시장점유율에 따라 1위업체인 SK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증권가 최고의 화제주는 누가 뭐래도 ‘아모레퍼시픽’이다. 지난 13일 사상 최고가인 2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로 등극해서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1주당 200만원을 넘는 ‘황제주’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3개 기업에 불과하다.가뜩이나 주식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의 ‘황제주 등극’ 소식은 여러모로 반가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일부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아모레퍼시픽의 횡포, 소위 ‘갑의 횡포’에 시달린 피해 대리점주들이 그 주인공이다.◇ ‘과징금 5억원’ 면죄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5년이 흘렀다. 당시 태안 앞바다를 뒤덮은 기름은 현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아갔다. 기름을 제거됐지만,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발암 공포는 물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