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사업)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이 자본잠식에 빠졌다.태영건설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5,6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지면 자본잠식 상태가 된다. 지난해 말 기준 태영건설의 자산은 5조2,803억원, 부채는 5조,8429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 따라 발생했다. 부동산프로젝트(PF)사업장들의 예상 결손 및 추가 손실 충당
올해 건설사 19곳이 부도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부도건수는 최근 3년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PF발 자금 경색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발생한 유동성 위기를 일부 중견건설사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9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도 건설업체(금융결제원 공시 당좌거래 정지 건설업체,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는 제외)는 총 19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비덴트가 ‘빗썸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인 강종현 씨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유 중인 빗썸딩스 주식에 대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린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습이다.비덴트는 4일,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제3자 이의의 소’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비덴트가 제기한 소송의 배경엔 ‘빗썸 실소유주 의혹’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현재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가 존재한다.우선, 비덴트는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의혹 제기로 정지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 재개 첫날부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내린 2만3,750원을 기록하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영풍제지의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30% 내린 1,575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장 시작부터 이처럼 하한가에 직행하며 오전 내내 폭락세를 유지 중이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영풍제지, 대양금속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했다.금
영풍제지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가 18일 돌연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급격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영풍제지와 모회사인 대양금속의 주가에 이상 흐름이 포착되자 해당 종목에 긴급 주식거래 정지 조치를 내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풍제지 측은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술렁이고 있다. ◇ 영풍제지·대양금속 돌연 급락세 영풍제지 측은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
코스피 상장사인 청호ICT가 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하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년 넘게 이어진 상장폐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개선계획 이행서 제출… “기업심사위원회서 심의 예정”청호ICT는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 요청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청호ICT 측은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제51조제6항에 의거해 해당 제출일로부터 15일(2023년 7월 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호
코스피 상장사인 만호제강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종목에 포함돼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등 후폭풍에 휘말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래정지 조치 여파로 만호제강의 자사주 처분 계획도 일시 지연되게 됐다.◇ 거래정지로 자사주 처분 계획 지연만호제강은 16일 자기주식처분결정과 관련해 일부 정정공시를 냈다. 이날 만호제강 측은 “거래정지에 따른 주식 처분 불가로 자사주처분예정 기간을 6월 16일에서 6월 3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만호제강은 보유 자
지난 6일 오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 ‘증권관련
지난 2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코스피 상장사인 선도전기와 관련해 ‘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과 관련해 ‘기타 시장안내(
오너일가의 비리로 3년 넘게 주식거래가 막혀있는 세원정공이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마주하고 있다. 오랜 기간 속앓이를 해온 주주들이 힘을 모아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준비에 착수한 것이다. 가뜩이나 오너일가 삼부자가 통째로 공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세원그룹을 둘러싼 혼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원정공, 코스피 상장사가 3년 넘게 거래정지법무법인 한누리는 최근 코스피 상장사 세원정공에 대해 주주 집단소송을 추진 중이다. 소송의 내용은 오너일가의 비리 범죄로 인해 주식거래가 3년 넘게 정지된 데 따른 손
지난 4일 주식시장이 마감한 후인 오후 6시 27분, 서울제약은 ‘회계처리기준
코스닥 상장사인 일신바이오가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한정’을 통보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일신바이오는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2021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임을 공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어 “해당 사유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4조의 규정에 의한 상장폐지사유에 해당한다”며 “일신바이오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
회삿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김씨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을 회삿돈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횡령액은 계양전기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달한다.계양전기는 회계 감사 과정에서 김씨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
대규모 횡령 사건의 여파로 거래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가 2021년 결산배당에 나선다.오스템임플란트는 2021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시가 배당율은 0.2%이며 배당 총액은 32억원이다. 주당 배당금은 2020년 결산배당(주당 630원)보다 52%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최대주주와 자기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에만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은 이사회에 배당금 일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
앞서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부직원이 수천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번엔 계양전기에서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재무팀 직원이 245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조치에 나선 것이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임영환 대표이사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재무팀 직원 횡령 확인… 거센 후폭풍 예고지난 15일, 계양전기는 횡령 혐의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재무팀 직원 A씨의 횡령 혐의를 확인해 고소했다는 것이다. 계양전기 측이 추산한 횡령 금액은 245억원으로
연초부터 카카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카카오페이로부터 시작된 경영진 주식 매매 및 보안 논란, 카카오의 실적 부진에 대표 내정자 퇴진 요구까지 빗발치는 가운데 카카오가 이른 시일 내 수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가 대내외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전재산을 잃었다는 글이 게시되며 카카오페이가 보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해당 글을 게시한 작성자는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 지인에게 받은 공기계에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몰락했던 네츄럴엔도텍의 재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9월 1년 7개월여 만의 주식거래 재개 직후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며 희망을 품었지만 이내 험로가 펼쳐지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재기 향한 ‘희망고문’내츄럴엔도텍은 2001년 김재수 전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2010년대 들어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이후에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2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텔레콤’을 넘어 종합 ICT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큰 걸음을 뗐다. SK텔레콤은 12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 안건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 주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했다. 출석 주식 수 기준 찬성률이 99.95%에 달했고, 주식 액면분할 안건의 찬성률 또한 99.9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분할기일인 오는 11월 1일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현 SK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이동통신 부문과 신사업 부문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번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투자 매력도’에 대해선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통신·신사업 견인으로 2분기 호실적 기록했지만… 투자매력도는↓SK텔레콤은 1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 순이익 7,9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0.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