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 분할 등 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키고 유동성을 확대해 현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주가를 안정시킨다는 목표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 분할 등 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키고 유동성을 확대해 현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주가를 안정시킨다는 목표다. /펄어비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펄어비스가 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를 액면분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와 동시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을 국위 선양할 콘텐츠로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펄어비스는 30일 주총을 열고 자사주 액면 분할을 포함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사외이사 △상근감사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유통 주식수를 늘리는 것으로, 주가가 낮아지면 소액주주들도 부담없이 매매를 할 수 있어 거래량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액면분할 결정에 따라 펄어비스의 1주당 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발행주식 총수는 1,318만9,850주에서 6,594만9,250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액면분할에 따른 매매 거래 정지 예정 기간은 오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16일이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멀티플랫폼 신작 ‘붉은사막’의 흥행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펄어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 개발 역량을 갖춘 개발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콘솔과 PC 시장을 공략하는 기대작으로 한국 게임을 대표하는 국위 선양 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펄어비스는 2019년 지스타에서 공개한 기대 신작 ‘도깨비’의 새로운 정보도 올해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메가히트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의 의존도를 낮추고 장르 다각화를 위해 붉은사막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액면분할로 유동성을 확대, 최대한 주가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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