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당시 최초로 119에 신고해 많은 이들의 목숨을 건진 최덕하 군. 경기도와 안산시가 최덕하 군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의사자 지원제도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이나 그 유족을 지원하는 제도가. 의사자로 지정되면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지며, 의사자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 및 이장이 가능하다.지난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 당시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낮 12시25분경 전용기 편으로 경기도 평택 오산 미공군기지에 도착해 1박2일 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해 헌화를 한 뒤 경복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의 발전방향, 핵 위협 등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는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연합뉴스 기자에게 거친 욕설로 일침을 가했다.이상호 기자는 지난 24일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및 관계자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현장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단독 생중계했다.이 과정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상호 기자는 “이곳의 온도와 서울의 온도가 너무 다릅니다. 지금 서울에 계신 분들은 마음은 너무 아프지만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입을 열었다.이어 연합뉴스의 기사를 지적하던 중 이상호 기자는 폭발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노후 선박’이 제기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명박 정부의 ‘선령규제완화’가 선령이 20년에 달하는 세월호를 수입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 실제 세월호는 지난 1994년 일본에서 건조돼 18년 간 운항되다 퇴역했다. 이후 세월호는 2012년 10월 국내 청해진해운으로 들어와 증축공사를 거친 뒤 운항을 시작했다.이와 관련,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8일 “세월호 침몰 사고는 이명박 정부의 선령제한 규제완화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 9’가 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는 유료 방송 가구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24일 방송된 JTBC ‘뉴스 9’가 시청률 4.079%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23일 방송분에 이어 세 번째로 4%대를 돌파한 것이다.이 같은 시청률은 손석희 앵커의 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운’ 진행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각계 스타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도 기부행렬에 이름을 올렸다.추성훈은 25일 아내 야노시호와 딸 추사랑 등 가족들의 뜻을 모아 경기도 안산시청 복지정책과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추성훈 가족이 전달한 기부금은 세월호 침몰 참사 피해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한편, 추성훈의 아내 야노시호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라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한시라도
[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2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현석은 소속사 자선프로그램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 5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고 뉴스를 접할 때마다 눈물이 났다”며 “세상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5억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양 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는 피해자와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사고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이후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후진성은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를 더욱 가중시켰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세월호 침몰 참사는 그리 낯설지 않다. 우리가 봐왔던, 우리의 마음을 찢어놓았던 과거의 참사들과 너무나도 닮아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20년 전, 30년 전에 머물러있다.◇ 계속되는 대형 선박사고… 해양 구조 시스템은 어디로세월호에는 476명이 탑승해있었다. 그 중 현재까지 살아 돌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광폭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은행 내부에서 잇단 비위 사실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도쿄지점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감원의 검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횡령’ 사건까지 알려졌다. 최근 불거진 각종 사건 사고들과 함께 보면, 은행의 ‘내부통제’와 ‘기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권 행장의 리더십과 경영행보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돼 주목된다.기업은행은 최근 자체검사를 통해 직원 시재금 유용 및 횡령 등 1억5,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을까.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의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기념관은 유가족들의 통곡과 추모객들의 탄식이 뒤섞여 하루 종일 먹구름이다. “진도는 못 가 봐도 여기는 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 추모객이 하루 새 1만3700여명. 23일 오전 9시부터 문을 연 임시분향소에는 24일 오후 2시까지 2만3000여명이 조문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추모객들은 1시간 남짓한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다. 임시분향소 밖까지 겹겹이 긴 줄로 이어진 조문 행렬 속에는 어린아이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운항 중 엔진고장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회항하지 않고 운항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월호 침몰 참사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시아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가시지 않고 있다.문제를 일으킨 여객기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이판으로 출발한 OZ603편(기종 B767)이다. 이륙한지 1시간쯤 지나 계기판에 ‘엔진 오일필터 이상’ 경고등이 들어왔다.이후 OZ603편은 별다른 지체 없이 정상적으로 사이판에 도착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공식 사과했다.송영선 전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지난 22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다. 송영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방송된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침몰 참사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발언의 취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기관리얼미터의 안택수 대표가 23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최근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표가 올린 트위터 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은 지난 18일에는 71%까지 지지율이 치솟았으나 21일 67.0%, 22일 61.1%, 23일 56.5%로 나타났다. 진도를 방문한 18일에 최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준비를 조심스럽게 재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당내 경선과 선거운동 등을 전면 중단했지만 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왔고, 중앙선관위의 경선위탁 사무가 오는 30일에 만료되는 만큼 마냥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김재원 부위원장은 2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중앙당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도권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면서 “선관위에 위탁하지 않으면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어 어쩔 수 없이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축구선수 박주영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했다.박주영은 2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박주영은 “재활치료를 받으며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했다”며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싶다. 작은 마음이지만 피해자 가족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 왓포드 소속의 박주영은 현재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하며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누리당은 24일 어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질문장을 보내면서 세월호 사고에 대해 위로의 내용을 담은 전통문을 보낸데 대해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들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박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질문장에는 평화통일과 전쟁 중 무엇을 바라는지, 오는 8월 예정된 한미군사훈련 중단 용의가 있는지, 5.24조치 철회 생각이 있는지, 서해 평화수역 조성 의향이 있는지 등 10개의 질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자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여야 정치권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검찰수사가 정치권 로비 의혹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유 전 회장의 한 측근은 2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 전 회장은 정치인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 여야 균형을 맞춰 골고루 금품 로비를 했다”면서 “회사 돈을 사과박스 2개에 가득 채워 유 전 회장에게 직접 전달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이 측근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금품 로비를 하면서 본인이 직접 돈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좋은 재료 바른 먹거리를 선도하는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가 세월호 여객선 참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지원 활동에 1억원을 기부했다.교촌은 세월호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국가적 재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교촌의 권원강 회장은 “이번 참사로 인해 모두가 큰 슬픔에 빠졌다. 그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피해자 가족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마지막까지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가 9일째를 맞은 가운데 사고 당시 119에 최초로 신고한 학생이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119에 최초로 신고했던 안산단원고등학교 A군(17)의 시신은 지난 23일 인양돼 현재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A군은 당시 “배가 침몰하고 있다. 배는 제주도로 가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고, 이는 해경으로 연결됐다. 해경은 A군의 신고를 받고 즉시 헬기와 경비함정을 투입해 승객 174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무
[시사위크 = 김민성 기자] 프랑스 국영채널 프랑스3(France 3)이 세월호’ 침몰 사망자의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방송해 주목을 끌고 있다. 프랑스3(France 3)는 지난 20일 ‘세월호’ 침몰 사망자의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방송했다. 해당 방송에는 이날 인양된 3구의 시신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남색 운동복 상의에 검은색 하의를 입은 한 시신은 손과 발은 살짝 부어있는 것은 빼면 깨끗한 모습이었다. 구조작업이 늦어지는 것에 거세게 불만을 토로했던 유가족들은 이 방송을 접한 후 부검을 요청했다. “피부색도 하나도 안 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