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말·말
○… “우리는 차라리 윤 일병이 부럽다”= 군 복무 중 사망한 장병들의 유가족들이 쏟아낸 한탄. 이들은 6일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마다 약 150여명의 군인이 죽고, 그 가운데 100여명은 군 수사당국의 일반적인 결론에 의해 자해 사망군인으로 분류돼 아무런 예우없이 처리되고 있다”며 “우리는 차라리 윤 일병이 부럽다. 적어도 윤 일병은 부대에서 무슨 일을 겪었고 왜 죽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나”라고 지적.○… “눈꼴사나운 행동 안 하는 게 혁신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자신의
시사위크
2014.08.06 17:01
-
말·말·말
[시사위크] ○… “‘노무현’ 이름 석 자 입에 담지 말라”= 노무현재단이 새누리당을 겨냥해 한 발언. 노무현재단은 28일 충남 서산·태안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TV토론에서 ‘노무현재단이 불법 기금을 모금해 기념사업을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 김 후보가 지적한 의혹은 이미 지난해 12월 무혐의 결론이 내려진 상태. 이에 노무현재단은 29일 “선거상황이 아무리 다급하다고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고, 유권자 앞에 지켜야 할 후보자의 품위가 있다”며 “새누리당은 ‘노무현’ 이름 석 자를 입에 담지 말라
시사위크
2014.07.30 10:01
-
말·말·말
○… “세월호는 교통사고”=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24일 세월호 피해자 보상 문제와 관련해 뱉은 말. 이날 주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라며 “기본적인 법체계에 따라 선주와 선박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 판결을 받으면 강제 집행을 해야 하지만, 많은 사람이 희생된 특수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재판 절차를 간소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발언. 특히 주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교통사고’ 비유에 대해 해명했는데, 그는 “철도와 항공기, 선박사고의 본질은 교통사고”
정소현 기자
2014.07.24 12:51
-
말·말·말
○… “선배님으로 깍듯이 모시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입원 중인 서청원 최고위원을 병문안한 자리에서 한 발언. 서 최고위원은 성대결절 진단을 받고 입원한 바 있는데, 지난 15일 김 대표는 병문안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병문안.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서 최고위원의 몸상태를 각별히 챙기며 “선배님으로 깍듯이 모시겠다”고 자세를 낮췄다는 전언.○… “역사에 기록된다는 생각 가져라”=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2기 내각’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당부한 말.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정소현 기자
2014.07.18 13:32
-
말·말·말
[시사위크] ○… “김문수와 한판 겨루는 것 소원”= 7.30재보선에서 동작을(乙)에 출마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발언. 노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의 동작을 출마권유를 거부하는 김문수 전 지사에 대해 “김문수 지사와 한판 겨루는 것이 소원”이라면서 “(김 전 지사는)대표적인 보수의 길을 걸어왔고 저는 또 진보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어떤 길이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는지 한번 겨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 “잔디밭에 고추 심는 게 창조경제냐”= 최양희
시사위크
2014.07.08 12:59
-
말·말·말
○… “박 대통령, 제가 2년 전 같이 일했던 분이 맞나 싶다”= 새누리당이 지난 30일 임명한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이준석 위원장이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한 발언. 이 위원장은 1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줄줄이 낙마한 총리 지명자들, 그리고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사과가 먼저”라면서 “교통사고가 나도 과실비율이 100대 0인 경우는 없다. 진짜 보수적으로 잡아 (최근 인사 문제가) 박 대통령의 잘못이 10%라고 해도 그 10%에 대해 먼저 사과하는 게
정소현 기자
2014.07.01 14:15
-
말·말·말
[시사위크]○… “정홍원 유임, 먹다 남은 음식 내온 꼴” = 청와대가 국무총리 내정자들의 연쇄 낙마 사태 이후 정홍원 현 총리의 유임을 발표하자,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내놓은 논평. 노 전 대표는 논평을 통해 “정 총리 유임은 국무총리 내정자들을 잇달아 자진사퇴하게 한 국민 여론에 대한 박 대통령의 보복인사”라고 비꼬며 “음식 상한 것 같다며 다시 해오라니까 먹다 남은 음식 내오는 꼴”이라고 맹비판.○… “KBS에 ‘당한’ 문창극을 KBS 사장으로…”= 대표적 우익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문창
정소현 기자
2014.06.27 11:08
-
말·말·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 “DJ 신앙고백은 되고, 왜 나는 안되나”= 문창극 전 국무총리 지명자가 24일 사퇴기자회견에서 한 말. 이날 문 전 후보자는 “개인은 신앙의 자유를 누린다. 그것은 소중한 기본권이다. 제가 평범했던 개인시절 제 신앙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 무슨 잘못인가”라며 3년 전 교회 발언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옥중서신’이라는 책에서 신앙을 고백하며 고난의 의미를 밝혔다. 저는 그 책을 읽고 젊은 시절 감명받았다. 저는 그렇게 신앙고백을 하면 안되고 김대중 대통령은 괜찮은 것인가”라고 반문.○&hel
정소현 기자
2014.06.25 14:43
-
말·말·말
○… “문창극, 눈치가 없는 분 같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한 말. 이날 정 의원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지만 어째튼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만 봐도 문 지명자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정 의원은 특히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이 오는 21일 귀국 후 문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 재가 여부를 검토키로 한 것에 대해 “귀국 전 알아서 자진 사퇴하라는 시그널”이
시사위크
2014.06.19 10:58
-
-
말·말·말
[시사위크] ○… “완전히 정치적인 마마보이 정당이죠.”= 10일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발언. 이날 김 의원은 “만약 김영우 의원이 당대표시라면, 청와대에 꼭 해야 될 얘기인데 새누리당이 못하고 있는 얘기가 뭐라고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저는 지금 사실 당청관계가 우리 정치 변화에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 무슨 일만 일어나고 위기에 빠지면 우리 새누리당이 대통령 뒤에 숨는다”면서 “완전히 정치적인 마마보이 정당”이라고 지적.○… “최고 도시 만드는데 진보와
시사위크
2014.06.10 18:42
-
-
말·말·말
[시사위크] ○… “현대자동차가 국민기업으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행사에서 한 말. 그는 “모든 임직원은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열린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소중한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며 자세를 낮춰 화제.○… “정몽준, 사진만 찍고 우리 내버렸다”= 2일 전국환경미화원공동대책위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한 발언.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카메라 앞에서는 환경미화원 복장으로 청소노동을 하
시사위크
2014.06.03 11:44
-
말·말·말
[시사위크] ○… “박 대통령 기업에 끌려 다니면 대통령직 수행 힘들 것”=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 김 전 위원장은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성장주의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게 절실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독일식 사회적 시장경제(또는 질서 자본주의)를 수용해서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되, 정부가 기업에 끌려다니지 말고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 대통령이 사회적 변화 요구와 국민의 표심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시사위크
2014.05.30 11:15
-
말·말·말
[시사위크] ○… “전관예우? 현직예우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5개월 동안 16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뱉은 말. 박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후보자는)국세청 세무조사 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면서 “법인세 취소사건, 이 조세사건을 수임했다고 하면 현직의 예우를 받은 거다. 국세청 세무조사 감독위원회는 세무조사의 기본운영에 관한 사안, 조사대상, 선정기준, 방식, 절차 모든 문제에 대해서 자문과 심의를 받는다. 그런데 여
정소현 기자
2014.05.27 16:26
-
말·말·말
○… “정몽준 아들 ‘미개’ 발언 틀린 말 아냐”= 오정현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의 말. 오 목사는 지난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소재 ‘사랑의 교회’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여러분 아시지만 한국은요. 이번에 정몽준 씨 아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향해) ‘미개하다’고 했잖아요.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이 아니거든요”라고 발언. 오 목사는 “아이답지 않은 말을 해가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세월호 피해자들이) 총리에게 물을 뿌리고 인정사정이 없는 거야, 몰아붙이기 시작하는
정소현 기자
2014.05.23 13:52
-
-
말·말·말
○… “높으신 분들 오니 생존자 데려와라”= 4월 16일(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119상황실과 해경 사이에 오간 통화 녹취록 내용.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날 119상황실은 고위 공직자들의 현장 방문시간에 맞춰 생존자들을 팽목항으로 데려오라고 해양경찰 상황실에 수차례 다그친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시 생존자 이송을 요구하는 119상황실에 해경은 “지금은 구조가 우선인데, 높으신 분들이 어디로 내려오든 무슨 상관이냐”고 따지지만 119상황실은 “생존자들이 서거차도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환자들을 옮겨와야
정소현 기자
2014.05.14 19:03
-
말·말·말
○… “대형 스피커 빌려다가 고성방가로 각하 재롱잔치 벌이고는, 잔치 비용은 피해 주민들한테 내놓으라 요구하는 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적은 글. 8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종자 가족 얘기 다 들어줘야 하느냐던 KBS, 그러면서 왜 우리한테 자기들 요구 다 들어달라는 건지… 시청료 인상에 반대한다”고 덧붙이기도.○…“에어포켓 있었어도 생존자 구조하기 어려웠다.”= 장병수 언딘 기술이사가 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 장 기
시사위크
2014.05.08 19:03
-
말·말·말
○…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한들, 죄인 중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 따로 있다. 반드시 책임을 규명하고 그 책임을 물어야 마땅할 것이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정부 책임론을 거듭 주장하며 한 말.○… “한 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소현 기자
2014.05.0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