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직영 매출은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영업손실 203억원… 5년 연속 적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이 1조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수준이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파악됐다.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모양새다.다만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신업계가 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월드IT쇼(WIS)에는 기업이나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AI 서비스가 다수 전시됐다. SKT는 AI 미디어 기술로 상을 받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SKT, ‘AI 미디어 스튜디오’ 장관상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전시회 ‘WIS2024’를 개최했다. ‘WIS2024’는 오는 19일까지 코엑스 A, C홀에서 진행된다.WIS는 최근 ICT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관
그동안 한국 가전 시장은 긍정적 의미로 ‘갈라파고스’와 같았다.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돼 토착종만 번성한 갈라파고스처럼 외산 가전의 유입이 적고 국내 가전제품 판매량이 월등히 높아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두 가전기업은 에어컨, 선풍기, TV,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가전 시장 파이를 나눠 갖았다.하지만 최근 들어 생태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물량을 앞세운 중국 기업과 유럽 프리미엄 가전 기업들이 조금씩 한국 가전 시장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전 제품인
‘토종 완구기업’의 대표주자이자 실적 부진 속에 유통계약 종료, 최대주주 변경, 신사업 추진 등 커다란 변화를 거듭해온 손오공이 또 다시 중대 변수에 직면했다. 미국의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로부터 유통 및 거래 관계 종료 통보를 받은 것이다. 당장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오공이 어떠한 앞날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마텔, 손오공에 거래 종료 통보손오공은 지난 1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손오공은 그동안 완구를 공급받아온 미국의 글로벌 완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을 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파월 “2% 물가 확신 오래 걸릴 듯” 매파 발언에 들썩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2%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해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확신을 얻는데 예상보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 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 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업진흥원, 충남지방중
이마트를 포함한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지난해 통합 대표체제로 전환된 이후, 상품을 통합 매입해 원가를 개선하고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영자원 통합… 경영 효율화 향상 기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날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계약했다. 합병 계약일은 이번 달 30일이다. 이후 주주‧채권자
최초의 국산파스로 널리 알려진 중견제약사 신신제약이 오너 2세 이병기 대표 체제하에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약사법 위반으로 주력 제품에 대해 3개월 가량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도 비약적인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이병기 대표가 악재를 딛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 돌파했는데… 실적 성장세 발목 잡히나신신제약은 지난 15일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를 통해 약사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따내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을 내는 곳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쟁구도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 유뱅크와 소소뱅크, 한국신용데이터(KCD)뱅크에 이어 최근엔 더존뱅크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 추진을 공식화했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놓고 금융권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걸리고 있다.◇ 컨소시엄 4곳 신규인가 도전장금융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도전 의사를 밝힌 곳은 △소소뱅크 △유(U)뱅크 △KCD(한국신용데이터)뱅크 △더존뱅크 등
지난해 연매출 기준 치킨업계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02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지켰다. 교촌치킨은 BBQ치킨에 2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BBQ‧bhc치킨은 ‘외형’… 교촌치킨은 ‘수익성’에 집중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별도기준 5,3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경우 별도기준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밀리의서재는 박현진 대표가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1,000주씩 두 번에 거쳐 매입했다.취득단가는 1만8,270원과 1만8,280원이다. 총 취득금액은 3,655만원이다.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한 달 만에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밀리의서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박 대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박 대표의 책임경영 의지를 통해 회사 신뢰도
국내 건설사가 올해 1분기 55.2억달러(약 7조5,574억원)의 해외수주를 올렸다. 11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건설사 183개사는 1분기 63개국에서 171건의 해외 수주를 따내 55.2억달러(약 7조5,574억원)의 해외 수주를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규모다. 이는 1분기 수주가 기대됐던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계획됐던 사업이 2분기로 미뤄졌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 한국기업 중동·산업 설비 위주로 수주지역별 수주현황을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 성적을 공시했다. 도미노피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피자업계 전체에서 외형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도미노피자 영업익 5배↑… 피자헛‧알볼로 적자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서 도미노피자 사업을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1억원 대비 347.8%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국내 피자업계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체는 청오디피케이가 유일하다.한국피자헛의 경
준수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뒷거래’ 의혹으로 우려에 휩싸이며 뒤숭숭했던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중대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핵심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아난티는 또 다른 당면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검찰, 핵심 의혹 무혐의 판단아난티는 지난 11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했다. 아난티의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 검찰의 무혐의 처분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지식, 통찰은 응용을 앞선다.(Insight must precede application)”. 독일의 위대한 과학자 막스플랑크가 과학계에 남긴 명언이다. 아무리 응용과학이 산업과 문명 발전에 중요하다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기초과학의 힘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현대문명은 기초과학이라고 하는 사상에 둘러싸인 누각과 같다. 정보통신산업(ICT)의 심장인 반도체는 전자기학, 광학,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에서 나온 산물이다. 에너지 혁명을 가져온 원자력 발전은 핵물리학, 상대성이론 등의 과학이
국내 연구진이 남극 빙하 붕괴를 막는 얼음벽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 규명에 성공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지 빙하 붕괴와 해수면 상승 문제 해결책 마련의 실마리를 찾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극지연구소는 12일 스웨이츠 빙하를 보호하는 빙붕(Ice shelf)이 바닷속 소용돌이로 인해 구멍이 뚫리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태욱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팀과 일본 홋카이도대, 서울대 국제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빙붕’은 빙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 뒤에도 떨어지지 않고 빙하와 연결된 상태를
지난해 무신사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영업 적자를 냈다. 이유가 뭘까.◇ “지난해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 비용’에 따른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9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2%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6.9% 성장해 매출액 8,83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를 비롯해
커피빈코리아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양새다.◇ 연간 영업이익 전년대비 38.1%↓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연간 매출액 1,535억원과 비교해 2.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1% 큰 폭으로 줄어든 15억원을 기록했다.최근 몇 년 커피빈코리아의 실적을 살펴보면 외형은 지속 성장해 나가는 모양새다. 지난 2020년
데이터센터 사업에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시공을 넘어 개발 및 운영 사업까지 추진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주택 사업이 침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시공부터 운영까지…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드는 건설사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6일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에 시공뿐만 아니라 개발 및 운영사업 전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국내 연구진이 200년 기후변화의 역사가 담긴 빙하 샘플 시추에 성공했다. 산업화 이후 인류 발전이 지구 대기 및 극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극지연구소는 한영철 책임연구원팀이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인근의 카니스테오 반도(Canisteo Peninsula)에서 두 지점의 빙하를 시추해 빙하코어 확보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한영철 책임연구원팀과 함께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인도 국립 극지-해양 연구센터 등 국제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스웨이츠 빙하(Thwa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