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발생한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정 총리는 5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서 과징금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제재를 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 총리는 “이동통신 3사가 불법 보조금 지급을 조장하고 있는 만큼 엄단해야 한다”는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대기업들을 비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정부가 가격에 개입해 직접 적극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이명박 정부의 4대강·자원외교·방산 사업 등 이른바 ‘사자방’ 비리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문 비대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입은 손해 이면에는 리베이트로 이득 본 사람이 수두룩할 것이다. 그래서 권력 개입 없이 일어날 수 없는 권력형 비리”라면서 “혈세 수십조원을 눈먼 돈으로 날린 총체적 비리까지 현 정권이 비호하려 든다면 우리는 두(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비리의 공범관계로 보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문 비대위원은 “4대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공직자들에게 주문한 골프 금지령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팀 핀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등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관계자를 접견하고, 대회 관례에 따라 ‘명예대회장(Honorary Chairman)’직을 수락하면서 골프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비춘 것이다.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접견에서 “골프계에는 우리나라의 최경주 선수를 비롯해 여러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면서 “골프가 이제는 산업적 면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내년 2월8일 또는 하루 전인 7일로 검토되고 있다. 사전 예약 문제와 설 연휴 등을 감안한 결과다. 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7일께 전대준비위를 구성하고, 대회일을 확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대준비위는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15명에서 최대 20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지도부 경선룰은 내달 29일 확정하는 잠정안을 마련했다. 따라서 지역위원장 선정이 일정 부분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부터 경선룰을 둘러싸고 잠재적 당권 주자들의 물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태호 최고위원의 당무 복귀를 환영했다. 김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김 최고위원이 참석하자 “오늘 우리 자리가 따뜻하다”면서 “용기 있는 회군에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엄중한 시기에 국회가 경제를 살리고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김 최고위원의 국가와 나라를 위한 충정을 이해한다”면서 “경제와 민생을 돌보고 당 혁신과 쇄신을 위해 김 최고위원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이후 12일 만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신혼부부들에게 집 한 채를 공급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국가 의제는 저출산 현상”이라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신혼부부들에게 집 한 채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홍 의원은 “형편이 좋은 신혼부부를 제외하고 매년 10만 쌍에 대해 5~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장기적으로 100만호 정도를 공급하면 이후 국내 모든 신혼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음주추태 논란으로 불명예 전역한 신현돈 전 1군사령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말씀 한마디에 전역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비대위원은 4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신 전 사령관의 일탈행위들, 지난 9월초 박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나서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이 격노했고 ‘전역시키세요’ 이렇게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비대위원은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는 군인으로서 엄정한 모습을 지켰다”면서 “(박 대통령이) 기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숨은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정 씨가 대통령의 측근들과 독도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게다가 독도 입도 허가서엔 실명이 아닌 가명을 썼던 것으로 드러나 의혹의 불씨를 당겼다. 그간 정 씨가 현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해왔던 것과 달리 박 대통령의 측근들과 만남을 이어오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유지해 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8월13일 독도에서 열린 음악회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정 씨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철회하기로 결심했다. 김 의원은 3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 중진, 선배, 동료 의원들과 저를 걱정해주는 많은 분들이 나의 문제의식을 공감해줬다. 복귀하겠다”라고 밝혔다.당초 사퇴 이유로 꼽았던 개헌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난 7월 전당대회 출마 때 ‘개헌’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낡고 철 지난 옷을 이젠 갈아입을 때’라고 강조해왔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여야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한 뒤 국민 신뢰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포 해병2사단 애기봉 전망대에 설치된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한 장관은 3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랫동안 그 의미를 깊게 느끼고 애정을 가져왔던 많은 국민이 볼 때 충분하고 사려 깊게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철거돼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는 국방장관이 예하 부대를 충분히 감독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한 장관은 “(철거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서둘러도 되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낙연 전남지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데 이어 이미 끝난 사건으로 알았던 경선운동방법 위반 혐의까지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됐다. 이번엔 친동생인 이모 씨까지 연루돼 사실 여부에 따라 후폭풍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 씨는 현재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전남도청 “현재 수사 중인 만큼 입장 표명 부적절”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4월10일 발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한 달 앞둔 때다. 이날 대학교수 7명은 전남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예산전쟁’을 앞두고 법정 시한인 12월2일을 준수해 예산안 정상 처리를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는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 제때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정부 예산안이 그대로 본회의에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예산안 늑장 처리를 국회의 대표적 적폐 중 적폐”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에서 모두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각 상임위원회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충실한 심사에 임하면서 반드시 법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무산된 것에 대해 북측의 태도 변화를 당부했다.문 비대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 당국이 요구하는 조건도 대화의 의제로 삼으면 된다”면서 “북 당국은 대화하는데 조건을 달지 말고 먼저 마주 앉아서 대화로 문제를 푸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문 비대위원은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무산을 선언한 건 유감”이라고 밝히며 “남북 대화의 걸림돌이나 남남 갈등으로 번지는 대북전단 살포를 방관하는 건 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흥수 주일대사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유흥수 주일대사는 지난 1일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 논의가 잘 안 되고 있다”고 밝힌 뒤 “외교 당국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면도 있다. 양국 정치가가 힘을 합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흥수 주일대사는 오는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해 왔다.한편, 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윤회 씨가 서울고 출신이 아닌 상고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박근혜 정부에서 서울고 출신 다수가 발탁되는 배경에 대해 정 씨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다른 사실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동아일보에 따르면, 정 씨는 강원 정선군 임계면 출신이다. 어린 시절부터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서 자랐고, 지난 1974년 내수동의 보인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정씨는 1981년부터 대한항공에서 보안승무원으로 수 년 간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박근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태호 의원에게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듭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돌연 최고위원직을 사퇴 선언한 이후 같은 당 동료 의원들로부터 사퇴 철회 요청을 받고 주말(2일)까지 고민을 마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터다.김 대표는 김 의원의 복귀 여부 결정을 앞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 관련 입법 처리를 최고위원 지위에서 역할을 해주길 우리 모두 기대하고 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속히 돌아와서 당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경제활성화는 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00만 공무원의 청렴교육비가 1인당 연간 1500원 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도 예산이 15억원으로 편성돼 있다”면서 “예산이 대폭 증액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하고 있는 한국의 부패인식지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이나 칠레보다도 훨씬 뒤떨어진 46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직자 대상 부패 행위 신고 건수는 지난해 기준 3670건으로, 3년 새 44% 증가해 각종 부패를 척결하겠다는 정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제 몫은 여기까지.”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약속은 변함없었다. 그는 지난 2012년 2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재단’의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처음 제안자이고 기부자이지만, 운영은 운영 전문가들이 맡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혔던 안 전 대표의 재단 출연은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그의 재단 운영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 안 전 대표의 대답은 “No(노)”였다.◇ 경제적 가치 환산 무리 “의미 있는 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빙부상 빈소에 조문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안 전 대표의 빙부상 빈소가 차려진 전남 여수장례식장 주변에선 손 전 고문이 지난 29일 오후 7시30분께 조문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한 때 장례식장 입구에는 취재 기자들이 몰려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손 전 고문은 끝내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현재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 전 고문이 안 전 대표에게 전화상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정상 조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탈북자 1호’ 국회의원인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가 30일 조 의원의 동생인 조동철 씨를 내세운 ‘금수도 제 둥지를 안다’는 제목의 동영상을 내보냈다.해당 동영상에서 인터뷰에 응한 동철 씨는 형 조 의원을 “짐승만도 못하다”며, 조 의원이 북한의 인권을 거론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조 의원은) 인권에 대해서 논할 체면이나 있나. 여기다 버리고 달아난 부모, 자식, 처자 돌봐야 될 의무는 없나. 그런 주제에 무슨 인권 타령인가”라고 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