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 핫이슈로 떠올랐다. 옥시와 폭스바겐 등 다국적 기업들의 이른바 ‘무책임 경영’이 단초를 제공했다. 이들 다국적 기업은 국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소비자의 건강이나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등 무책임한 경영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먼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미국 환경보호청은 아우디·폭스바겐의 차량 배출가스 불법조작이 있었음을 밝혔고, 이는 우리나라에 판매된 차량도 예외는 아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지난달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박근령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는 것.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현재 이 사건은 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박근령 전 이사장의 혐의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단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사정당국 관계자는 “제보가 들어와 특별감찰관이 감찰을 통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감찰 대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 2건의 감찰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외 2건의 감찰을 더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중 한 건은 우병우 수석과 관련된 것으로 이미 검찰에 고발 조치됐고, 다른 한 건은 감찰이 진행 중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해당 내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에 연루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가 22일 검찰에 소환됐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조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박 대표를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께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박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검찰은 박 사장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 창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검찰은 남 전 사장의 재임 시절인 2009∼2011년 대우조선이 뉴스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제기를 ‘정권 흔들기’로 규정했다. 나아가 이 같은 행위는 “국기문란”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의 목소리까지 남겼다.앞서 2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우병우 죽이기의 본질은 임기 후반기 식물 정부를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힘 있고 재산이 많은 사람은 무조건 검은 구석이 있거나 위법·탈법을 했을 것이라는 국민 정서에 터 잡아 청와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경질을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34.6%(매우 잘함 11.1%, 잘하는 편 23.5%)로 나타났다.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58.8%(매우 잘못함 34.0%, 잘못하는 편 24.8%)로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1%p에서 24.2%p로 1.1%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스스로 거취 문제를 판단해야 한다”며 우병우 민정수석의 결단을 촉구했다.2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정우택 의원은 “현직 민정수석이 국정원, 법무부, 검찰을 관장하는 소관 업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현직 민정수석이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당연히 합당치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정 의원은 “정치라는 것도 다 상식에 의해 이루어진다”면서 “일반적 시각에서 봤을 때 검찰조사로 넘어갔기 때문에 민정수석 입장에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제가 사퇴해야 하는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거취 논란에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22일 오전 서울 청진동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의혹만으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 방침 아닌가” 반문했다.청와대의 입장 발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가정을 전제로 한 말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지난 19일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로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국기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그룹 전반에 대한 검찰 조사와 고객 개인 정보 불법제공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직원 이탈설’에 휩싸였다.최근 일부 매체는 업계 소식을 빌어 주요 헤드헌팅 업체에 이직을 원하는 롯데홈쇼핑 직원들의 이력서가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판단한 직원들이 서둘러 새 둥지 찾기에 나섰다는 것이다.한 헤드헌팅 업계 관계자는 보도에서 “‘배가 가라앉기 전에 탈출하자’는 심정으로 앞 다퉈 이직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롯데홈쇼핑 직원의 목소리도 전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과 가족회사의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동시에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우 수석을 조사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 감찰관이 한 언론사에 감찰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우병우 사태’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청와대는 19일 유출 의혹과 관련해 “어떤 감찰 내용이 특정언론에 왜 어떻게 유출됐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특별감찰관이 감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권에서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우병우 수석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만큼 “최소한 직무정지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하태경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병우 수석이) 검찰을 감독하는 지위에 있으면, 검찰의 자유롭고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검찰이 최대한 신속히 수사해서 기소가 확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새누리당 대다수 의원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진석 원내대표는 “감찰관에게 문제가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다루는 것”이라면서 “우병우 수석의 입장은 지금 부자연스럽고 정부에도 부담이 된다”고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전날에도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수석을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다. 우병우 수석을 상대로 감찰을 벌여온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활동기한 종료를 하루 앞둔 18일 검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우병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논란과 가족기업 ‘정강’에 대해 각각 직권남용, 횡령 혐의가 인정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현직 민정수석이 사법기관의 조사 대상이 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일단 청와대는 우병우 수석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검찰에 우병우 수석의 수사를 의뢰한 데 대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를 상대로 270억원대 ‘소송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등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허 사장은 이미 구속된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과 공모해 2006년 4월부터 1년 가까이 허위 자료를 근거로 법인세 환급 신청을 해 270억 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 출신 세무사 김 모씨에게 세무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우병우 민정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에게 날을 세웠다.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한 언론사 기자의 SNS 대화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데 대한 비판이다.청와대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특정 신문에 감찰 관련 내용을 확인해줬으며 처음부터 감찰 결과와 관계없이 수사 의뢰 하겠다고 밝혔고 그대로 실행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은 명백히 현행법을 위반한 중대사안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특별감찰관법 22조
[시사위크=차윤 기자] 검찰이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와 관련해 특정 업체에 특혜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은 최근 원주 태장동의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와 간부 A씨의 숙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에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10억 원가량의 설계 계약을 한 정황 등을 포착했다. 그 과정에서 철도시설공단 간부 A씨가 특혜를 줬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패션섬유 시장에는 유독 자수성가형’ 오너들이 많다. 동대문 등에서 작은 의류상으로 시작해 굴지의 패션그룹을 키워낸 기업인들의 ‘성공신화’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글로벌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들여와 국내에 ‘아웃도어’ 열풍을 일으킨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도 그 중 하나다. OEM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영원무역 창업자인 성기학 회장은 올해 두둑한 퇴직금을 챙겨 상반기 ‘연봉킹’ 자리에도 올랐다. 국내 굴지 기업 오너들을 제치고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올 상반기 최고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재벌닷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 에버랜드가 사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 측은 징계를 내린 판단과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 간부인 해고자 측은 일방적인 부당해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의 ‘성범죄 일벌백계’ 원칙이 ‘이중 잣대’는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해고된 노조 간부삼성 에버랜드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3월이다. 에버랜드 내 식당에서 일하던 여성 아르바이트생 2명이 3명의 남성으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우병우 특검만이 진실규명의 해답”[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다양한 비리 의혹의 진실규명을 위해서 “상설특검법에 따라 ‘우병우 특검’을 실시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18일 오전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223호에서 진행된 상무집행위 회의를 통해 “우병우 수석의 비리 의혹 사태에 대한 진실규명은 검찰에 의해서도, 특별감찰관에 의해서도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노 원내대표는 “‘우병우 특검’의 수사대상에는 우병우 수석과 관련한 각종 불법, 비리의혹 뿐만 아니라 이석수 특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반기 SM6로 돌풍을 일으킨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QM6로 또 다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재임 시절 문제로 고초를 겪은 박동훈 사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삼성은 오는 9월 QM6를 전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사전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QM6 마이크로사이트가 오픈해 고객들로부터 출시 행사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난 12~14일에는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사전 론칭행사가 진행됐다. 또 오는 19~21일에는 서울 한강 새빛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