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부실대응 책임으로 물러난 지 4개월 만에 화려한 복귀다. ‘메르스 사태’의 책임론이 가시지 않은 만큼 여론은 예상대로 차갑기 그지없다. 특히 시민단체와 국민연금공단 노동조합의 반발이 거세 취임 이후 행보에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다.◇새해 출근 첫날부터 노조 출근 저지 시위로 곤욕문형표 신임 이사장은 취임 첫날부터 순탄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31일 전라북도 전주 국민연금공단 사옥에서 열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의 내정설이 불거진 가운데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문 전 장관을 이사장에 앉혀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작업’을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국민연금공단의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는 21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최종지원자는 문형표 전 장관을 비롯해 총 3명에 불과했다. 문 전 장관 외에는 지방대 교수 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조원이 넘는 거대 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