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쇄신 약속의 일환으로 성사된 만남인 만큼, 이번 회동이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성사된 영수회담… 성과 도출에 관심26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차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만남은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1.3%로 집계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고무적인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여야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경제 회복에 따라 물가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정부·여당의 입장과 민생위기를 살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이 엇갈린 것이다. 야당이 주장하는 ‘민생지원금’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도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래 내수 부진의 우려가 컸었는데 우려와 달리 내수가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영수회담을 전격 수용하면서 양측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6일 오전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상의하려는데 그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
여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공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 인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진 인사와는 달리 야당의 동의가 중요하다는 점은 이번 인선 과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차기 총리 후보군을 적극 띄우고 나섰다. 야당들의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차기 총리 적임자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시장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양국 관계 개선 노력과 관련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대통령실은 25일 캠벨 부장관의 워싱턴DC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대담 내용을 공유하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대담 내용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지난해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의의를 언급하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역사적 문제와 각국 이해관게자와 정치세력을 극복한 한일 지도자들의 결단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웠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노
내달 초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출마설이 부상하고 있다. 여당 총선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할 친윤계가 다시 당 지도부로 나서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이 ‘영남계‧친윤계’인 상황에서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24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3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이 의원은 전날(23일)엔 영입인재 당선인들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가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라는 점에서 의견을 조율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당초 계획된 이번 주 내 만남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의제 두고 이견?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오는 25일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이번 회담은 전날(23일) 홍철호 대통
4·10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멈춰있던 공기업·공공기관 사장 인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전임 사장의 당초 임기만료 시점을 넘긴 강원랜드 역시 ‘대행체제’를 마냥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낙하산 잔혹사’를 반복하게 될지 주목된다.◇ 5개월 가까이 이어진 수장 공백… ‘낙하산 잔혹사’ 반복될까강원랜드는 현재 5개월 가까이 ‘수장 공백’ 상황을 겪고 있다. 이삼걸 전 사장이 임기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지난해 12월 1일 돌연 물러나면서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5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7일 개청하는 초대 우주항공청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우주 추진체 분야 대표 연구자로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밝혔다. 1962년생인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어 왔다.성 실장은 “(윤 교수는) 액체 로
여당의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강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중단된 도어스테핑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최근 윤 대통령의 소통 강화 움직임에 대해 “그 정도 가지고는 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더 해야 한다”며 “도어스테핑도 리스크는 있겠지만 그걸 각오하고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이 새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4‧10 총선 패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친윤 인사의 당선 가능성을 열어둔 모양새다.조 의원은 24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의원과 당선인 108명 중에 얼마나 많은 수가 동의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치권에 따르면,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전날(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양국은 방산 및 원전 등 전략적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방산·원전 협력 강화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루마니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대통령실이 오는 25일 출범을 앞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의료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의료개혁 과제의 실천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과 환자의 애타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의대증원 백지화’, ‘원점 재검토’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의사단체는 이제라도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주시고 대화에 응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이 일제히 공세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비서관은 수사 이전이라도 누구의 지시를 받아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 그리고 이후 누구에게 어떤 보고를 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압박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비서관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 책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재점화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참패 이후 혼란 수습에 부심인 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이날 비대위원들과 함께 오찬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히며 만남을 거절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겠다는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그간 당 안팎의 위기 국면마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던 정 전 부의장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다만 친윤계 인사라는 점 때문에 이번 인선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이유가 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신임 비서실장에 정 전 부의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이 일괄 사의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듣기 위해서 초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제와 관련해선 딱히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아무래도 제가 이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했다기보다는 이 대표의 이야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해서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여야가 그동안의 입장을 보면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언론, 시민사회 모든 부분의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 전 부의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는 윤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 앞에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10 총선 참패 이후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을 연일 공격하던 홍준표 대구시장을 먼저 만난 것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윤-한 회동’이 좌절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홍 시장을 먼저 만난 것에) 인간적인 서운함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