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회장은 어망과 통발 등을 생산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신한물산(주)의 대표이기도 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4월 제12기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개성공단이 문을 닫고 14개월이 지난 무렵 협회장을 맡은 신 회장은 자연히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위원장도 겸임하게 됐다.◇ 피해 보상하겠다던 정부, 얼마나 이뤄졌나하지만 새 정부 출범 직전 협회장 및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신 회장은 시작부터 각종 난관에 봉착했다. 북한이 MB정부 및 박근혜정부 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부분은 의류업체다. 때문에 개성공단이 중단된 후 한꺼번에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산업군도 의류분야였다. 1985년 ‘진패션’이란 이름으로 의류사업을 시작한 최동진 대표는 인터뷰 중에도 한시도 전화를 놓지 못했다. 모두 바이어들과의 통화다. 그 역시 기존 바이어들과 거래가 끊기면서 사업 시작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통일부, 4년 내내 정부 꼭두각시... 존재 이유 상실”최 대표의 명함에는 서울 중구로 소개된 본사 주소와 황해북도 개성시 봉동 개성공업단지라고 적힌 개성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