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아들의 ‘50억 퇴직금’ 수령 사실이 알려진 뒤 탈당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진정되기는 커녕 국민의힘이 그의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의 거취 문제에 있어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곽 의원께서 사퇴를 안 하신다면 국회 윤리위원회 절차 아니면 제명 이런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도 추진할 수 있다는 엄포인 셈이다.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을 결정했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고리로 여권에 총공세를 퍼붓는 국민의힘이 역풍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긴급 현안 브리핑을 열고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공인으로서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유족들이 지난해 말 고인의 유지에 따라 5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2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의 유족들은 지난해 11월 LG그룹 산하 공익재단 3곳에 총 50억원을 기부했다. LG복지재단과 LG연암문화재단에는 각각 20억원을, LG상록재단에는 10억원을 기부했다.LG연암문화재단은 1969년 고 구인회 창업회장이, LG복지재단은 1991년 구자경 명예회장이 세운 공익재단이다. LG상록재단은 구 회장이 1997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유족들은 ‘사회적 책임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