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책임론이 야권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책임자인 이 실장과 기 기획관은 즉각 경질되어야 마땅하다”며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이라고 날을 세웠다.김 원내대표는 “기 기획관은 ‘백신 구입을 서두를 필요 없다’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을 일
청와대는 기모란 방역기획관 임명 후 야당의 사퇴 공세에 난감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직접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자칫 정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내 방역기획관(비서관급)직을 신설하며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를 임명한 바 있다. 방역기획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700명대를 넘나들고 있어 방역 부문의 정책을 집중할 수 있게 편제를 새롭게 짠 것이다.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은 “기모란 신임 방역기획관은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사
국민의힘은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발탁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코드·보은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국민의힘은 "기 기획관이 과거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를 반대하고,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을 했다"며 ‘정치 방역 인사’라고 비판했다.권영세 의원은 19일 YTN라디오에서 “기모란이라는 분이 김어준씨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아무 근거도 없이 코로나 확산이 광복절 집회 때문이라고 완전 의학이 아닌 정치를 하셨던 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