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카이리 어빙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뽑아보라면 크게 3가지 대답이 나온다. NBA 최고의 드리블러, 중요한 순간이 되면 더 강해지는 클러치 플레이어, 그리고 지구평면설의 지지자. 그가 작년 3월 던진 “나는 지구가 둥글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한마디는 어빙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아이들에게 지구과학 수업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고 있다는 교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어빙은 결국 “내가 장난을 좀 쳤다”고 사과했지만, 그동안 어빙이 보여준 태도가 워낙 진지했다보니 이 말을 믿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