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한국씨티은행 내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직원들은 고용 문제가 어떻게 될지 불안에 떨고 있다. 노동조합은 강력 대응을 예고해, 노사관계가 첨예한 갈등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이사진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출구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15일(현지시각)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고 기업금융 사업만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어떤 방식으로 사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금융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모회사인 씨티그룹이 결국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 계획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그간 무성했던 시장 철수설이 현실화된 셈이다.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중국·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관련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