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잘하는 배우 안재홍은 연출력도 남달랐다. 그가 직접 연출하고 출연까지 한 단편영화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특별할 것 없는 짧은 이야기 안에 소소한 웃음과 깊은 공감, 잔잔한 여운까지 모두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감독’ 안재홍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는 장거리 연애를 하던 울릉도 남자 철수(안재홍 분)와 육지 여자 영희(이솜 분)의 이별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 21일 개막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