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초기 흥행이 전체적인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객들의 호기심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목을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상 영화 홍보의 시작도 제목인 셈이다.잘 지은 영화 제목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자리한다. 그러나 반대로 좋은 작품성을 지닌 영화인데도 어울리지 않는 제목으로 아쉬움을 남긴 작품들도 존재한다. 제목을 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외화의 경우 원제를 직역해 사용할지, 아니면 국내 정서 혹은 영화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제목을 정할지 등을
지역의 랜드마크와 같은 지하철 역명. 그러나 언제부턴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정차역을 알리는 방송을 잘 들어보면 노선도와 달리 은행이나 학교, 병원 등이 함께 언급되기도 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역시 광고의 일환이다. 지하철 광고는 흔히 전광판이나 역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 등만 생각할 수 있지만 역 이름에 따라붙는 명칭들도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다.◇ 역명부기란 무엇일까이처럼 역 이름과 함께 언급되는 것을 ‘역명부기’라 한다. 역명부기란 철도이용자가 철도역 인근의 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토종 캐릭터의 자존심 ‘아기공룡 둘리’. 초록색 몸에 혀를 내밀고 있는 귀여운 모습의 둘리는 1983년 월간 보물섬에 연재되면서 세상에 등장했고 20여 년이 지난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둘리’라는 이름도 귀여운 모습에 걸맞다. 당초 원작 만화에서 둘리의 누나 이름이 ‘하나’라서 둘째라는 뜻으로 ‘두리’로 작명됐지만 너무 흔한 이름이라는 판단에서 ‘둘리’라는 이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공룡=둘리’라는 이미지가 깊게 각인되면서 훗날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됐다.이처럼 캐릭터를
‘목동 O단지’ ‘구로 주공 O차’ ‘압구정 현대’.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이처럼 행정구역과 건설사가 합쳐진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직관적이기 때문에 이름만 들어도 어디 있는지 알기 쉽고 부르기도 편하기에 대부분의 아파트가 이러한 공식으로 작명을 했다. 하지만 아파트가 나날이 고급화되면서 명칭 역시 변화하고 있다. 더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추세다. 심지어 기존 아파트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명칭 변경을 하는 경우도 적잖다. 아파트 이름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또 어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