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과의 인터뷰는 ‘그가 이토록 웃긴 배우였던가’란 생각을 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리고 문득 ‘나의 나라’ 속 ‘박문복’ 캐릭터가 그토록 재미있고 감칠맛 났던 이유의 바탕엔 원래 유쾌한 그의 성격이 반영돼 있었음을 깨달았다. 배우 인교진의 ‘재발견’이다.내년이면 데뷔 20년 차에 접어드는 인교진이 인생 캐릭터를 제대로 만났다. 인교진은 JTBC ‘나의 나라’를 통해 염장이 출신의 ‘박문복’ 캐릭터를 코믹한 분장만큼이나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드라마 ‘나의 나라’가 각자의
훈훈한 외모에 걸맞는 젠틀한 캐릭터로 그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인교진. 그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JTBC ‘나의 나라’를 통해서다.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 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이다. 극중 인교진은 염장이 출신으로, 웬만한 상처는 흔적도 없이 꿰매는 능력을 지닌 ‘박문복’ 역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