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DeoxyriboNucleic Acid. 대부분의 생명체가 지닌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유전정보를 담고 있다. 이 용어는 스포츠계에서도 비유적으로 많이 쓰인다. 주로 달리 설명하기 어려운, 기묘한 현상을 이야기할 때다.K리그에도 다양한 DNA를 가진 주인공들이 있다. 이들은 올 시즌에도 자신들의 DNA를 재차 증명해내며 K리그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첫 번째 주인공은 모두가 부러워할 우승 DAN를 가진 전북현대다. 전북은 2017년부터 올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았고, 전 세계적으
K리그 대표 ‘생존왕’ 인천유나이티드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일정이 축소돼 단기간 내 승점 쌓기가 중요한 상황이지만, 9라운드가 지난 현재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리그 출범 후 단 한 차례도 강등된 바 없는 인천이 올해도 생존왕의 면모를 보일 수 있을까.인천은 올 시즌 3분의1을 지난 현재, 순위표 맨 밑에 위치하고 있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의 기쁨은 한 차례도 누리지 못했고, 3골을 득점하는 동안 12골을 실점했다. 순위표 바로 위에 위치한 부산아이파크와의 승점차도
K리그가 22라운드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가운데, 우승 경쟁과 강등권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생존왕’ 인천유나이티드가 올해도 잔류에 성공할지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인천은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후 단 한 차례도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은 그야말로 ‘생존왕’이다. 매 시즌 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특유의 번뜩이는 축구로 이른바 ‘도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K리그는 2012년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 도입에 이어 이듬해 승강제를 본격 도입했다. 스플릿 시스템은 K리그의 12개팀 중 상위 6개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