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업인 잇츠한불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이 쪼그라들고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회사 측은 배당 확대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적자 심화에도 배당 늘린 잇츠한불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잇츠한불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1,402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81% 가량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잇츠한불은 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손실 규모는 전년(-35억원)
화장품 업계가 수년째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사드(THAAD) 사태에 이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수년째 실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잇츠한불도 그 중 하나다. 지난 3월 새로운 구원투수로 김양수 대표가 투입된 가운데 올해는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드에 코로나19까지… 실적 5년째 내리막길잇츠한불은 1989년 설립된 화장품업체로, 한불화장품을 전신으로 두고 있다. ‘달팽이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