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국회에서 새해를 맞았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1월 1일 자정을 넘긴 0시 46분께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촉발된 문재인 정부의 불법사찰·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은 밤늦은 시각까지 목소리를 높여가며 공방을 이어갔다.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운영위 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게 된 조 민정수석은 초반에는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이 우윤근 러시아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시작된 청와대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운영위원회에 이어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자 “한국당이 비리수사관에 대한 미련을 깨끗하게 버려주길 바란다”고 일축했다.지난달 31일 한국당의 요구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해 국회 운영위원회가 15시간 가량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정확하지 않은 제보를 폭로하거나, ‘김태우 사태’와 관련 없는 내용을 언급해 해당 사안에 대한 추가 증거가 없다는 점을 스스로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고(故) 김용균 씨가 저를 소환했다고 생각한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김용균법) 등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법안들이 자유한국당의 운영위 소집 요구와 맞물려 공전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김용균법이 처리된 전후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조 수석은 국회에 출석한 8번째 청와대 민정수석이 됐다. 민정수석이 업무보고·국정감사를 비롯해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한 것은 2006년 참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