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은 스타 야구선수의 척도 중 하나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들은 그만큼 많은 별명을 지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이제는 신세계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된 SK 와이번스의 최정 역시 별명부자다. 1차 지명 고졸신인으로서 데뷔하자마자 두각을 타나낸 만큼, ‘소년장사’라는 별명을 시작으로 ‘홈런공장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대표적이고 흥미로운 최정의 별명은 ‘마그넷정’이다. 최정의 이름에 ‘자석’을 붙인 별명인데, 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무슨 의미인
이승엽은 부연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특히 야구의 꽃인 ‘홈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바로 이승엽이다. 그는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으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1·2위도 모두 차지하고 있다.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것도 5번에 달한다. 최정 역시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하나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최정은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후 무려 16년 동안 정상급 선수로 활약해오고 있다. 최정은 ‘소년장사’라는
다가오는 2020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를 떠난 KBO리그 각 구단 소속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올해도 뜨거운 ‘힘 대결’을 펼치게 될 거포들은 더욱 강력한 파괴력을 장착하기 위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올해 홈런왕 레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누가 홈런왕에 오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를 남기게 될 전망이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175억. SK 와이번스가 FA자격을 획득한 팀 내 간판스타 최정·이재원을 붙잡기 위해 투입한 자금이다. 최정은 6년 총액 106억원, 이재원은 4년 총액 6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SK 와이번스는 두 선수의 실력은 물론, 상징성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FA 한파’라는 말이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선수의 계약기간 및 금액은 꽤 높은 수준이다.이로써 SK 와이번스는 우승 이후 당면과제로 떠올랐던 FA 계약 문제를 해결했다. 이미 상당한 자금을 들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대형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제 공은
유난히 길었던 2018 프로야구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대망의 막을 내렸다. 이른 봄에 시작한 야구가 폭염이 기승을 부린 한여름을 거쳐 가을의 끝자락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하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늘 그렇듯 더 나은 다음 시즌을 위해 치열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정규 시즌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고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스토브리그. 놓치지 말아야할 포인트를 짚어본다.[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다른 프로스포츠 또는 해외리그에 비해 선수 이동이 폐쇄적인 편인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례행사’는 FA시장이다. 구단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흔히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일부러 쓰려고 해도 쓸 수 없을 만큼,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다는 의미다. 올 시즌 가을야구가 딱 그랬다.지난 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 9회초 넥센 히어로즈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될 무렵 스코어는 9대 4로 SK 와이번스가 앞서있었다. 8회말 2득점을 추가한 SK 와이번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은 듯 했고, 넥센 히어로즈는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내 2아웃이 추가됐다.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하나였고, 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