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봉한 영화 ‘아이로봇’에 등장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써니’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다. 영화 속 형사로 등장한 윌스미스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감정이 있는 써니를 인간의 법 테두리 안에서 ‘살인자’로 처벌해야할지, 아니면 기계 오류에 따라 단순 폐기처분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상용화가 시작된 현재, 이 영화속에 묘사된 장면을 이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가 온듯하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만약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혹은 피해자로서 범죄를 당했을 경우,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