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공공상생연대 노사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다.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라는 가치를 평가하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병훈 중앙대 교수, 한창규 기금 집행위원장, 유지원 보건의료노사 대표, 김태형 은행연합회장이 사례발표에 나선다. 주제는 ‘공공상생연대기금 추진경과’ ‘산별교섭 간 합의’ ‘산별교섭 노동자 연대’ 등이다. 폐회 전 사진촬영 시간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하는 ‘함께하면 더 멀리갑니다’ 피케팅 행사도 예정됐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이하 주요 수석들이 자리하며, 총 140여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병훈 중앙대학교 사회학부 교수가 대표로 있는 재단법인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노동자 본인을 위한 장학사업, 정책연구개발 사업 등이 설립목적이다. 공공기관 사용자들과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출연금을 내서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공공기관의 사용자와 노동자가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평가하고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사화합의 모범사례로 공공기금 행사 자체에 대한 격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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