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이사 선임시까지 유용준 상무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

남양유업은 이원구(사진) 대표가 올해 정년을 맞아 30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정년퇴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가 12월 30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 올해로 정년을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이원구 대표는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했다. 이후 35년간 ‘남양맨’으로 일해 왔다.

2014년 4월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착한 경영’을 표방한 이 대표는 대리점과의 보상문제를 원만히 해결한 것은 물론, 전국의 대리점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직원·협력업체와 신뢰를 형성하는데 힘을 쏟는 한편, 부조리는 과감하게 척결하여 남양유업의 재도약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퇴임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차기 대표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경영관리총괄본부장인 유용준 상무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유용준 대표 직무대행은 1958년생 충남 천안 태생으로,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했다. 재경 본부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남양유업의 살림을 도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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