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소니/ATV와 음원 라이선스 계약을 채결했다. 유니버설 뮤직그룹과의 계약에 이어 음원 시장에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소니/ATV와 음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버설 뮤직그룹과의 계약에 이어 음원 시장에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가 없도록 만들겠다는 결정이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소니/ATV와 음원 계약을 체결했다.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영상에서 소니 음악이 이용되면 작곡가에게 요금을 지불한다는 내용이다. 소니 뮤직은 밥 딜런, 테일러 스위프트, 에드 쉬런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음원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유니버설 뮤직그룹(UMG)와도 계약한 바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게시할 때 UMG의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타마라 흐리브낙(Tamara Hrivnak) 음악 사업 개발 및 파트너십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세계최대 음반회사인 소니와의 협력을 통해 음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모든 플랫폼에서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마틴 반디에(Martin Bandier) 소니/ATV CEO는 “우리는 페이스북의 서비스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에서 우리 작곡가들ㄹ의 음원이 사용되면 많은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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