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금) 점차 미세먼지↑

[시사위크] 서울의 초미세먼지주의보가 51시간 만에 해제됐다. 중북부지방으로 바람이 다소 불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 일부를 밀어낸 것이다. 오늘(19일·금)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농도 29 ㎍으로 ‘보통’ 단계를 회복했다. 다만 충청이남지방으로는 여전히 대기 상태가 좋지 않다. 부산 89 ㎍ 등 평소에 2~3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 에어가드K 공기지능 센터에 따르면, 계속해서 오전에 충청이남지방으로 미세먼지농도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의 대기 상황도 안 좋아지기 시작해 오후 들면서는 ‘한때 나쁨’ 단계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는데다 안정된 고기압 영향권에서 이 오염물질이 정체하고 축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도 외출할 때 마스크 챙겨나가야겠다.

오늘 날씨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당분간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에서 4℃, 낮 최고기온은 3℃에서 11℃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20일·토) 날씨는 공기가 더 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국내로 유입되는데다 이 오염물질이 정체하고 축적되면서 전국이 ‘나쁨’ 단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주말 날씨 역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겠고, 부득이 하게 외출한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할 필요가 있겠다. 미세먼지가 해소되는 시점은 찬 공기가 밀려오는 다음 주 화요일(23일) 무렵부터로 전망된다.

한편 다음주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2~23일 전국으로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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