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미지와 메시지 삽입… 껌 종이에 미적 감각 더해
기존의 껌종이로 메시지 전하는 ‘좋은 껌 함께 해요’ 캠페인 효과 극대화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껌종이에 다양한 이미지와 메시지를 삽입한 ‘아트 메시지껌’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난, 너만 보여”, “행복하자”, “힘내!”.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껌종이에 다양한 이미지와 메시지를 삽입한 ‘아트 메시지껌’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후라보노’, ‘자일리톨’, ‘쥬시후레쉬’ 등 판(板) 껌 전 품목(9종)의 껌 종이 디자인을 바꾼 것인데, ‘아트 메시지껌’은 기존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순히 메시지를 삽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여 미적 가치를 더했다.

롯데제과는 2015년부터 껌 제품에 짧은 응원메시지를 담은 ‘좋은 껌 함께 해요’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껌 하나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의 이 캠페인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 다양한 활용법이 SNS상에 소개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며 2년 넘게 이어왔다.

껌 하나 하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품목마다 각기 다른 18개 형태의 디자인과 메시지를 적용, 총 162가지 형태의 껌 종이를 선보였다.

‘아트 메시지껌’은 주요 소비층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직장인이 많이 찾는 ‘후라보노’에는 직장인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를 삽입하고 ‘우리 막내 많이 힘들지?’ 등 직장에서 쓰는 메시지를 넣었다. 또한 장수제품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에는 복고 콘셉트를, ‘커피껌’, ‘라임껌’ 등에는 힐링 컨셉트와 아기자기한 패턴의 일러스트를 적용했다.

롯데제과는 “껌 종이를 활용한 메시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라며 “씹고 버릴 때에나 썼던 껌 종이에 감성적인 메시지와 디자인을 입혀, 주고받는 이들 간 소통과 선물의 의미를 담아, 소비자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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