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프로필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가 30일 춘추관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첫 인사를 나눴다. 김의겸 내정자는 아직 공식발령이 난 것은 아니지만, 박수현 대변인 업무의 인수인계를 위해 청와대로 출근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의겸 대변인 내정자의 공식발령은 빠르면 2월 2일에는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의 사직서가 2월 2일 결재되면 바로 공식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하루나 이틀 여유를 두고 임명할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늦어도 2월 5일 전에는 공식업무에 나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 내정자는 전북 군산이 고향으로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정치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과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을 역임한 중견 언론인 출신이다. 지난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 비리의혹의 중심에 ‘최순실’을 끄집어낸 데 이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내정자는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며 “문재인정부의 대언론 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대국민 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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