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매출 25조6,980억원, 영업이익이 2조9,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0년 2조8,304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LG화학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7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25조6,980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4%, 57.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와 전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26조9,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도 전년 대비 52% 늘어난 3조8,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내용은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를 위한 투자 ▲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 투자 ▲소형 및 ESS전지 중심의 투자 등이다.

아울러 LG화학은 LG화학 미시건 법인(LG Chem Michigan Inc.)에 445억8,000만원 현물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측은 “LG화학이 소유하고 있는 LG 화학 아메리카(LG Chem America Inc·LGCAI) 주식 100%와 LG 나노H2O(NanoH2O) 주식 100%를 현물출자 하는 것”이라며 “현물출자 후 LG화학의 LG화학 미시건에 대한 보유지분은 100%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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