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오른쪽)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사업 동공 추진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서울 서대문구와 광진구에서 시행하던 ‘저소득 가정 멘토링 사업’ 시행 지역이 확대된다. 또한 재단 장학생 전원이 직접 멘토로 나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5일 성동구청, 동대문구청과 함께 ‘저소득 가정 멘토링 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 계층 학생의 교육환경 개선과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종근당고촌재단과 구청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에 따라 종근당고촌학사 장학생 144명은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 학습지도와 인성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2015년 광진구, 올해 성동구와 동대문구로 멘토링 사업을 확대했다. 멘토의 규모도 40명에서 144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재단과 구청은 이달 내 교육 대상자를 확정하고, 교육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종근당고촌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종근당고촌학사 장학생 전원이 멘토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멘토로 참여하는 장학생들과 멘티가 되는 학생들 모두 자신의 목표와 꿈을 달성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은 최근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제안에 따라 장학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생활 장학금’을 신설, 올해 7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또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추가 개관하고 여대생 기숙사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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