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에도 정상회담과 올림픽 현장을 방문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5일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신년인사 겸 격려 목적의 전화통화를 한다. 지난 1월 1일 신년 격려 전화통화와 같은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노고가 있는 분들 및 사연이 있는 분들게 격려전화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타자 이승엽 전 선수,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 나주시청 공무원 장은영 씨,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중청대피소 남성우 씨 등과 통화했었다. 이에 앞서 추석연휴 때는 일일통신원으로 깜짝 변신했으나, 이번 연휴기간에는 이 같은 일정은 잡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크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방한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한-노르웨이 협력방안과 남북대화에 대한 노르웨이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당일인 16일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보낸 후 문 대통령은 17일 평창올림픽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또 일부 경기도 직접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개막식 참석과 10일 여자 아이스하키 및 쇼트트랙 관람에 이어 세 번째 문 대통령의 평창행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