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강유미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스타들이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개그맨 강유미는 지난 2015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좋아서하는 채널 강유미’란 이름의 채널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현재 약 30만명이 그의 채널을 구독 중이다.

평소 TV에서 접했던 모습과 달리 유튜브 속 강유미는 천상 여자다. 아기자기한 젤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화장을 하며 자신의 뷰티팁을 공유하기도 한다. 특히 강유미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 쾌락반응)은 가만히 누워 듣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난다.

개그맨 김숙과 송은이는 지난 2016년부터 함께 ‘VIVO TV(비보티비)’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콘텐츠랩 회사를 운영 중인 송은이는 일반 예능 방송 못지 않는 연출력을 영상에 담아낸다. ‘VIVO TV’는 구독자들이 공감하면서도 필요로 하는 ‘일상의 절약 비법’에 관한 영상들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풀어 담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의 채널 구독자수는 약 14만명이다.

악동뮤지션 이수현도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 이수현은 지난해부터 채널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1년 사이에 그의 구독자수는 67만여명에 달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자신이 화장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해 눈길을 끈다. 독특한 음악 코드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수현은 유튜브를 통해 옆집 사는 친구 같은 친근함 선보이며 TV로 접할 수 없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요즘 시대,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방송은 공중파 방송 영향력 못지않다. 이러한 점 때문에 활동시기가 극히 제한적인 직업인 연예인에게 유튜브는 ‘제2의 방송국’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유튜브에 게재되는 영상은 본인이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해야 한다는 점이 그간 알지 못했던 매력들을 더 부각시켜주기도 한다.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는 스타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들이 영상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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