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박재동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만화가 박재동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SBS 뉴스에서는 웹툰 작가 이태경 씨가 만화가 박재동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경 씨는 “수년 전 박재동 화백이 반갑다면서 내 허벅지를 쓰다듬고 치마 아래와 다리 사이로 손이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예비신랑과) 성행위를 해봤느냐” “내가 주례해주면 너는 어떻게 해줄 거냐” “나랑 호텔에서 춤 한 번 춰줄 수 있겠냐”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등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만화가 박재동은 날카로운 시사 만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1996년 애니메이션 회사 ‘오돌또기’를 차렸다. 1990년대 주말 뉴스데스크 시간에 방영되었던 ‘박재동의 TV 만평’을 제작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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