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켈레톤 종목의 윤성빈 선수와 선수단에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이용 총감독,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윤성빈 선수,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강신성 회장의 모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스켈레톤’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쥔 윤성빈 선수에 3억원을 전달했다.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2년 전 1억원의 격려금 지급 이후 두 번째다. LG전자는 비인기종목인 스켈레톤에 2015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2일 LG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켈레톤 종목의 윤성빈 선수와 선수단에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LG서울역빌딩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강신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켈레톤은 썰매형 속도 경기 종목의 하나로,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고 경사진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스포츠다. 1928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해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됐다.

LG전자의 스켈레톤 후원은 2015년부터다. 당시 비인기종목인 스켈레톤에 공식 후원을 시작하며 윤성빈 선수 및 선수단을 지원해왔다. LG전자는 3년째 윤성빈 선수의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 등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의 스켈레톤 격려금 지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하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실제 윤성빈 선수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썰매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스켈레톤 황제’로 등극했다.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6년 만의 성과다.

윤성빈 선수는 이날 “LG전자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 덕분에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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