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파견과 관련해 '비핵화 성과를 얻고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6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대북사절단 파견 성과 가운데) 가장 핵심은 핵을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파견과 관련해 “비핵화 성과를 얻고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대북사절단 파견 성과 가운데) 가장 핵심은 핵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대북사절단과의 회동에서 ‘만족할만한 협의’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김정은의 입장에서 만족할 만하다라는 얘기는 핵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남북정상회담 혹은 민간교류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의 일치를 본 게 아닌지 추측된다”고 평가절하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북한과의) 어설픈 대화로 (대북)제재 효과만 반감되면 진정한 평화가 오기 어렵다. (대북사절단이) 실질적으로 ‘핵이 자위용’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앞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대북사절단이 비핵화 성과를 얻어와야 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김영우 의원 역시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북사절단은) 최소한 핵폐기라는 말을 듣고 와야 한다”며 “회담을 3시간을 한들 5시간을 한들 북한의 핵 포기와 비핵화에 대해 우리가 어떤 정도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에 대한 반응이 어땠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선언’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입장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핵무력 완성, 핵보유국이 됐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크게 선전을 해왔는데 그것을 공개적으로 포기하겠냐. 저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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