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사내 보육시설을 개원했다. 사진은 GC녹십자 차일드케어 센터의 보육실. <GC녹십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C녹십자가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GC녹십자는 경기 용인시 목암타운(계열사 본사가 위치한 캠퍼스)에 사내 보육시설 ‘GC 차일드케어 센터(Childcare Center)’를 개원했다고 밝혔다.

‘GC 차일드케어 센터’는 면적 2,943㎡(890평)에 지상 2층의 독채 건물이다. 정원은 79명으로 제약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교사 1명당 담당 영유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총 11명의 교사를 둔다.

센터 내에는 단체 활동을 위한 강당과 특별활동실, 식당, 학부모 대기공간 등을 갖췄고, 교사들을 위해 사무공간 외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건물밖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과 놀이터가 조성됐다. 운영시간은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이와 함께, 아동중심 교육철학을 갖춘 위탁운영 전문기관을 통해 아동의 자발적인 선택과 주도적 활동에 중점을 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GC 차일드케어 센터’에 두 자녀를 모두 맡기는 배미라 GC녹십자 과장은 “맞벌이 워킹맘으로서 근무시간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회사 구성원이 행복해지는 것이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는 문서작성부터 보고, 결재 등 업무 진행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스마트워크’ 캠페인 및 ‘자율복장 데이’, ‘패밀리 데이’ 등 유연하고 소통하는 조직 만들기를 위한 각종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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