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2~3년 이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아이폰X.<애플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개발 중인 ‘화면이 접히는 폴더플 스마트폰’이 2020년 이전에 출시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CNBC 등 외신들은 뱅크오프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접이식 아이폰(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며, 2년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는 암시 모한으로, 그는 아시아의 여러 애플 공급사 관계자를 만나 정보를 취득했다.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은 평시엔 휴대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시 태블릿처럼 대화면의 기기로 활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보여줄 만한 ‘혁신기술’이 마땅치 않은데다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약진으로 기술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신기술이 적용한 스마트폰을 최초로 상용화 하게 되면 시장에서 ‘혁신’이슈를 선점할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지만, 내구도를 비롯해 실용성 등의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폴더블폰을 선보이기로 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 맥그리거(Jay McGregor)는 이와 관련, 포브스의 기고문을 통해 “삼성이 폴더블폰 개발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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