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의 호남지역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51.3%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20.7%, 바른미래당 6.8%, 정의당 5.2%, 민주당평화당 2.4%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3.0%p 높은 54.3%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전국 평균보다 2.7%p 낮은 18.0%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지역은 광주·전라 지역이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고, 상대적으로 한국당 약세지역으로 분류된다.

광주·전라에서 민주당은 69.8%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6.9%를 기록하면서 바른미래당(6.6%)과 평화당(4.6%)보다 앞섰다. 한국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을 앞선 2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호남권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이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을 앞섰다고는 하나 그 격차는 오차범위내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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