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에 제품 패키지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은 최근 리뉴얼을 단행한 매일유업의 '맘마밀 안심유아식'과 한국야쿠르트의 '내추럴플랜' 우유. <매일유업, 한국야쿠르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식음료 유통업체들이 다가온 봄 시즌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제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이유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 안심이유식’의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은 맛 별로 바탕색을 달리 했지만, 이번 패키지는 베이지 톤으로 색을 통일했다. 매일유업은 “안심과 신뢰도를 더욱 강조한 새로운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제조부터 판매단계까지 각 과정을 공개한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휴대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스파우트 파우치를 적용하는 등 차별성으로 이유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야쿠르트는 우유브랜드 ‘내추럴플랜’의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1A등급 원유의 신선함과 기능성이 돋보이도록 패키지를 리뉴얼했다는 설명이다. 내추럴플랜 클래식의 경우 우유 색깔인 ‘화이트’에 맞춰 별도의 무늬나 색을 입히지 않은 심플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일동후디스의 컵커피 브랜드 ‘앤업카페’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새 패키지는 ‘스타일리시 텀블러 커피’라는 슬로건에 맞춰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리뉴얼로 소비자들에게 앤업카페의 생동감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봄 분위기를 담은 한정판 봄 패키지 레쓰비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레쓰비 캔의 바탕색이 물색과 같은 파란색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연잎과 노란 오리 등을 그려 넣어 귀여움과 생동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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