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 ‘미래 캠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미래 캠프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이혜훈·김성식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 체제로 꾸려졌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는 6월 13일, 6월에 1등은 기호 3번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3번(바른미래당)과 1번(더불어민주당)의 싸움이다. 3대 1이다. 3대 1이면 3이 이기는 게 맞지 않느냐”며 “안철수가 무엇을 할 지에 대해 순차적으로 구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캠프는 손학규 선대위원장, 이혜훈·김성식 선대위 부위원장 체제로 출범했다. 공동선대본부장에는 오신환·이태규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오세정 의원이 미래서울특별위원장을, 채이배 의원이 정책본부장을, 지상욱 의원이 시민소통본부를 맡는 등 서울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선대위 중심에 섰다.

안 후보는 발대식에서 “도전한 분야마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혁신을 이뤄냈다. 도전의 성과를 나누며 살았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서울시민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8일간 서울시민께 시민의 삶을 바꿀 비전과 전략을 보여드리겠다. 희망을 선보이겠다”며 “안철수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 견제와 균형을 추구하는 서울시민의 성숙한 표심을 받아내겠다. 함께 해주시면 우리는 이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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