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광화문 사옥이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 자산운용에 매각됐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서울 광화문 사옥이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됐다. 지난 3월 본관 매각을 위해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두 달만이다

9일 아시아나항공의 종속회사인 금호사옥 주식회사는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본관을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4,180억원이며 양도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이번 본관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행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매각이 성립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약 2,500억원의 순현금 유입과 약 1,500억원의 손익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은 2008년 준공됐다. 연면적 6만695㎡에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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