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5%p 내린 74.8%(매우 잘함 50.3%, 잘하는 편 24.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1%p 오른 20.8%(매우 잘못함 11.0%, 잘못하는 편 9.8%)였고, 모른다거나 대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6%p 감소한 4.4%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이유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4·27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급등 이후의 자연적 조정 효과와 더불어,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재검토 소식과 ‘드루킹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7.5%p 내린 84.9%(부정평가 12.6%)였고, 부산·경남·울산에서도 4.2%p 하락한 68.6%(부정평가 25.4%)를 나타냈다.

반면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1%p나 급등한 70.0%(부정평가 26.7%)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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