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가 국내 지도관련 앱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와이즈앱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 지도’가 국내에서 지도, 네비게이션, 교통 어플 중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인 평균시간 등을 고려하면 T맵과 네이버지도가 실질적으로 1~2위에 올랐다는 해석이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지도, 네비, 교통 등의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구글 지도’(832만명)로 조사됐다. 또 네이버지도가 777만명으로 2위에 올랐고, T맵(756만명), 카카오맵(453만명), 카카오T(429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1인당 평균사용시간을 고려하면 구글 지도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카카오내비가 267분으로 1위를 차지했고, T맵이 245분으로 2위에 올랐다. 기본적으로 오래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앱을 제외한다 해도 사정은 비슷했다.

지난달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의 1인당 사용시간은 45분으로, 구글 지도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또 1인 평균실행횟수도 각각 46회, 53회로, 구글(9회)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전국 2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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