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내달 1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거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소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내달 1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거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소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한국당이 본회의 개의는 거부하고 있는 것을 규탄하기 위한 목적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소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민이 하지 말라는 방탄국회만 열고 하라는 차기의장단 선출은 반대하고 있다”며 “식물국회, 냉동국회가 된지 이틀째다.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위원장, 상임위원 임기도 모두 종료됐다. 국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블랙아웃 상태에 돌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한 가지 기능은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 역할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의장단을 선출하고 하반기 원구성에 나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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